박람회 할인판매장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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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할인판매장화 No!
  • 김지현 기자
  • [ 121호] 승인 2018.02.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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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소매協, 생존권 대책 마련 한 목소리
 

최근 ‘할인판매장’화 되고 있는 반려동물박람회 관행으로 인해 상당수 펫소매업자들이 영업지장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며 생계형으로 분류되는 전국의 3천 여 펫소매업자들은 생존권 및 골목상권 지키기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펫소매협회(회장 이기재, 이하 협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지난 한 해에만 40회를 육박하는 행사, 거의 매주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됐던 반려동물박람회가 관련 산업의 진흥과 발전이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펫소매업체들에게 직·간접적인 영업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기재 회장은 “행사기간 내내 간식을 비롯해 용품까지 부분적일 수 있지만 시중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방문객에게 판매되고 있어 사료·간식·용품의 연중 할인 행사장과 다름없다”며 “반려동물 문화의 제고라는 근본 취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모 회원도 “상당수 반려인들이 필요한 용품을 박람회 기간에 집중적으로 대량 구입하는 현상이 나타난 지 오래다. 박람회가 3~7일 간 휩쓸고 간 지역 내 펫소매 업체는 이후 몇 달 간 매출이 반토막도 안 되기 일쑤”라고 토로했다.

협회는 올 봄부터 T/F팀을 구성해 관련 단체 등과 함께 박람회의 할인행사장화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회원 업체에게도 박람회 부작용 및 개선 방안 등을 공론화하고 모색하는 자리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당초 취지에 걸맞는 바람직한 박람회의 위상을 찾아 나가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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