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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23)]서울시 마포구공덕동·연희동 상권발달로 인구 증가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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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호] 승인 2018.02.20  21: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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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동물병원 가장 많아…성산, 아현, 상암동 안정적 개원 기대

   
 

상암동에서 공덕동에 이르는 서울시 마포구는 몇 년간 가장 많이 발달한 지역이다. 한강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발달한 지역인 만큼 상업지역과 생활지역이 적정 비율을 유지하며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다.
홍대앞과 신촌역 인근은 젊은이의 거리로 주말마다 사람이 몰리는 지역이며, 상암동은 미디어 기업들이 몰리면서 방송인의 거리로 자리 잡았다.
한강을 끼고 운동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서교동, 개원 1위 지역

마포구는 비슷한 평수의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거주자도 고학력·중산층이 대부분이다.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아파트가 고르게 분포돼 있으면서도 지하철이 잘 발달해 있어 생활 지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신축건물이 없다는 점이 흠이지만 고르게 지역이 발달해 개원지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18년 1월말 현재 서울 마포구의 동물병원은 49곳이 개원해 있다. 마포구 인구가 37만5,914명으로 인구 7,600명당 1개의 동물병원이 개원하고 있는 셈이다. 중산층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결코 동물병원의 수가 많다고 할 수 없는 수치다.

현재 마포구에서 동물병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교동이다. 단독주택이 많아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많으며, 몇 년 동안 합정역 주변의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합정역 일대에 들어선 ‘합정 메세나폴리스’는 3개 동에 617가구가 입주해 있다.

성산동, 3700세대 재건축 진행

마포 성산대우와 성산선경, 성산유원, 성산시영이 몰려 있는 성산동은 상암월드컵경기장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평화의 공원과 난지천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살기 편리하다.
반면 아파트 대부분이 노후돼 있어 몇 년 내 재개발이 이뤄지는 곳이 많다. 33개동 3,710여 가구가 거주 중에 있는 대규모 단지인 성산시영이 그동안 갈등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5년 이내에 재건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예기획사가 방송사와 가까운 성산동 주변에 자리를 잡으면서 카페와 음식점 등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오래된 아파트가 밀집해 있으며, 연예기획사 주변에 상권이 형성되면서 성산동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흥역부터 마포역, 극과극 상권

대흥역에서 마포역 사이는 오래 전부터 상권이 형성돼 있는 곳이다.
마포역이 위치하고 있는 도화동은 7,109 가구 중 단독 주택이 521호에 불과하며, 공동주택이 6,588호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아파트의 비중이 높다.

마포역 주변에 기업들의 입주도 많아 직장인들의 이동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반면 대흥동은 다세대와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으며, 도로가 구불거려 도시 정비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은 편이다. 서강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지만 고층 빌딩이 거의 없어 학교 주변 상권이 발달하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대흥2구역을 중심으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도로와 주택 재건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화동과 대흥동은 마포자이2차와 대흥태영, 용강삼성 래미안 등 총 5,000가구가 넘는 이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조금만 나오면 먹자골목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 많다.
한강을 볼 수 있는 아파트가 많아 프리미엄 거래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입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높다. 반면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5층 이하의 소규모 빌딩이 대부분이어서 개원할 곳이 많지 않아 4개의 동물병원만이 현재 개원해 있는 상태다.

아현동, 아파트 단지 많아

아현동은 뉴타운 사업의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은 곳이다. 뉴타운 사업을 통해 대규모 단지들이 들어서며 상권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51개동 총 3,224가구가 입주하고 있는 마포래미안, 푸르지오를 비롯해 마포트라팰리스, 애오개아이파크 등이 들어서 마포구에서 인구가 많은 지역 중 하나로 부상했다.
또한 현재 재개발 재건축이 추진 중인 곳이 많아 앞으로 더 많은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다만 재개발 단지가 많아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건물이 없고, 중소형 빌딩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어 대형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 없다. 이미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이대역을 도보로 갈 수 있으며, 연세대와도 인접해 있어 추가 상권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아현동은 대형 아파트 단지 내와 주변에 동물병원들이 서서히 들어서고 있는 만큼 재개발이 완료된 이후 개원지로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상암동,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상암동은 폐업한 동물병원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개원지로 꼽힌다.
2009년 입주를 시작한 상암동 월드컵파크 단지가 12단지까지 일렬로 늘어서 있으며, 맞은편으로 MBC와 SBS, YTN 등 방송국이 입주해 있다. 낮에는 방송국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상권을 형성하고 있고, 밤이면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이 움직이면서 하루 종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마포구의 대부분 지역이 대형 신축 건물이 없다는 점이 문제이지만, 상암동은 방송국 지하와 1층에 대형 카페들이 들어서며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아파트 앞 상가는 학원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맞은편은 식당과 유흥시설이 포진해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 최근 몇 년 사이 상암동 일대에만 3곳의 동물병원이 입주를 했다. 상암동 인구 대비 10,000명에 1개의 동물병원이 개원하고 있을 정도로 동물병원의 수가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마포구의 다른 지역과 달리 상암동은 추가로 개발을 진행할 곳이 거의 없어 안정적인 개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상권 풍부한 아파트 밀집지역

강남과 강북에 비해 마포구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지역이었다. 한강과 가깝고 상권이 풍부하지만 대형 아파트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5층 이하의 작은 건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도 개원에 방해 요소 중 하나였다.

그러나 몇 년간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면서 대형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많이 들어섰다. 특히 상암동은 아파트 단지들이 길게 늘어서 있으며, 맞은편으로 방송국이 들어서면서 개원지로 각광 받고 있다.
아현동 일대도 아현뉴타운이 진행되면서 재개발이 활발한 지역이다. 대형 아파트도 많이 들어서 최근 몇 년 내 개원한 동물병원도 몇 곳 있다.

홍대 주변의 상수동과 연남동, 망원동, 연희동으로 이어지는 상권과 함께 이대와 신촌역 등의 다양한 상권이 형성되면서 마포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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