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반려동물 치아 건강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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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반려동물 치아 건강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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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2호] 승인 2018.02.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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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질’ 예방이 곧 치료…구강건강 유지하면 생명 최대 5년 연장
 

치과 질환은 미용상의 문제 이상이다. 개나 고양이에게 붉은 잇몸, 노란색 치아, 구취가 있을 때 이는 심각한 구강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려동물의 치아와 잇몸을 무시하면 특정 문제행동을 일으키게 되는 만성 통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수의사협회(AVMA)는 3세 때까지 80%의 개와 70%의 고양이가 구강질환을 앓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에서 매년 2월은 반려동물 치과 건강의 달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동물병원협회(CVMA)의 Jeff Smith 박사는 “반려동물 치아건강의 달 2월을 맞아 반려동물의 심각한 구강건강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구강 질환은 감염, 심한 통증 및 장기 손상을 포함해 반려동물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정기적인 구강건강 관리 및 점검을 통해 이러한 문제의 대부분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의사들은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의 치아 건강은 일년 내내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고 강조한다.
보호자들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 사이에 구취, 붉은 색 및 부은 잇몸, 잇몸 선에 쭉 따라 생긴 치석, 잇몸이나 입가에 닿았을 때 출혈이나 통증과 같은 잇몸 질환의 징후를 찾아내야 한다.
치은염과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은 종종 얼굴이나 입에 자주 발을 문지르며, 과도하게 침을 흘리고, 더 열심히 먹는 것을 꺼릴 수 있다.

많은 건강 문제와 마찬가지로 구강건강 역시 예방이 최고의 치료이다. 반려동물의 구강질환을 예방하는데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바로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다.
“불행히도 반려동물 보호자의 약 1%만이 반려동물의 치아를 닦을 수 있다”고 수의학회장인 Dr. Brook A. Niemic은 말한다.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반려동물의 치아를 매일매일 닦아서 음식물을 제거하고, 치석이나 치태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용으로 특별히 제조된 치약을 사용해야 한다.

많은 치아 건강의 문제가 영양실조로 인해 발생한다. 때문에 반려동물의 영양상태와 건강한 식생활 계획을 위해 수의사와 협력해야 한다.
특히 수의학 구강건강관리(VOHC) 승인을 받은 식품을 적극 권장한다.

수의사는 개와 고양이에게 1년에 1~2회 또는 필요에 따라 스켈링을 권할 수 있다.
철저한 구강 검사를 위해 때때로 전신 마취가 필요할 수 있는데, 심각한 구강질환의 경우 수의사가 치아 추출을 권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치아 건강을 최상으로 유지하면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구강건강을 유지하면 반려동물의 생명을 최대한 5년은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By Dog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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