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프로의 골프 레슨] ③ “벙커 탈출하려면 과감히 스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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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프로의 골프 레슨] ③ “벙커 탈출하려면 과감히 스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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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9호] 승인 2014.07.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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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샷은 볼 3~4cm 앞에서 모래 때려야 … 임팩트 시 클럽 페이스 뒤집어지지 않도록
 

벙커샷은 모래를 폭발(Explosion) 시킨다.

벙커(Bunker)란 무엇인가?
장애물(Hazard)의 일종으로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크로스 벙커, 페어웨이와 평행하게 만들어진 사이드벙커와 그린 주변에 있는 그린 사이드벙커 등 세 종류가 있습니다.
벙커 턱의 높이는 사람의 무릎보다 낮은 것에서부터 사람의 키보다 훨씬 높은 것까지 여러 가지가 있고, 벙커의 모양, 크기, 모래의 깊이도 아주 다양합니다.
플레이어가 벙커샷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드레스 시 클럽 헤드를 모래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골프 규칙상 벙커 내에서는 클럽을 모래에 솔(sole)을 할 수가 없습니다.
솔이란 클럽헤드 밑면으로, 잔디에 닿는 부분을 지칭하며, 솔 한다는 것은 그 부분을 지면에 닿도록 내려 놓는 것을 말합니다.

Bunker Shot
벙커샷을 두려워하는 골퍼들이 많이 있습니다. 골프 코스 위의 샷들은 모두 클럽페이스(club face)로 볼을 치는 샷들이지만, 벙커샷은 클럽의 솔의 바운스(Bounce)를 이용해 모래를 익스플로젼(Explosion) 시켜서 볼을 날리는 샷이므로, 이렇게 볼을 직접 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벙커에 대한 공포심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벙커샷을 볼을 걷어 올려내려는 시도를 하면 할수록 미스샷이 더 나오고, 모래를 먼저 과감하게 치려고 하면 더 쉽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클럽은 샌드웨지를 사용합니다. 샌드웨지는 다른 클럽보다도 솔이 두껍고 넓게 만들어져 있어서, 이 부분으로 모래를 치면 볼이 벙커 밖으로 쉽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벙커샷 어드레스
벙커샷의 어드레스에서는 샌드웨지의 클럽페이스를 열고 그립합니다. 볼은 왼발 뒤꿈치 앞에 위치시키고, 두 발을 모래 속에 깊이 단단히 박아 둡니다. 발이 모래 속에 묻히면 그만큼 손과 볼의 거리가 가까워지므로 클럽 샤프트에 가깝게 그림을 낮춰야 합니다.
허리를 낮추고 양쪽 무릎을 부드럽게 구부려 자세를 취합니다. 스탠스를 과감히 오픈되게 함으로써 벙커샷 중에 클럽이 저절로 아웃사이드로 올라가게 되며, 인사이드로 내려오게 됩니다. 이렇게 벙커 탈출을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는 좋은 어드레스가 완성 되었습니다.

벙커샷 스윙
벙커 턱을 넘기기 위해서는 클럽 페이스를 열고 볼이 올라가는 각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클럽페이스를 충분히 열지 못하면 볼이 벙커 턱에 부딪혀 벙커 안으로 되돌아오는 나쁜 결과가 나오기가 쉽습니다.
‘벙커샷은 볼의 3~4cm 앞에서 모래를 때려라’ 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분명히 볼을 직접 치는 것이 아니라 볼 후방의 모래를 치고, 그 모래가 날아오르는 힘을 이용해 스윙합니다. 이때 모래의 저항이 있기 때문에 볼이 날아가는 거리는 같은 크기의 스윙으로 페어웨이에서 칠 때보다 3분의 1 정도의 비거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벙커샷을 힘으로 쳐내려고 하지 말고, 핀까지 10m 남아 있으면 30m를 칠 때의 스윙 크기로 정확하게 모래를 먼저 친다고 생각하고 스윙합니다.
탑스윙은 그림에서와 같이 클럽이 수직이 되는 높이까지 올려야 합니다. 그러면 손목의 코킹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벙커샷 임팩트
임팩트에서는 클럽페이스가 뒤집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어드레스에서 열렸던 클럽페이스를 그대로 유지시켜야 합니다. 또한 몸의 체중도 왼발에 두고, 몸의 축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스윙해야 합니다. 벙커 턱이 높을 때 많은 골퍼들이 볼을 걷어 올리려 하면서 체중이 오른 발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볼 뒤쪽 모래를 정확히 가격할 수 없게 되어 샷 자체가 정확하지 못하게 됩니다.

벙커샷 피니시
팔로스루에서 피니시에 이르면, 두 손의 높이는 그림과 같은 높이에서 멈추게 됩니다. 무리하게 손목을 써서 퍼 올리려 하지 않으면 볼은 가능한 한 자연스럽게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임팩트 후에는 스윙을 중단하지 않고 피니시까지 반드시 클럽을 가속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핀까지의 거리에 따라, 핀까지의 거리가 길면 피니시 자세도 더 높아질 것입니다.
벙커에 대한 불안함과 긴장감이 몸을 굳어버리게 만들어 벙커를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히려 ‘탈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올바른 스윙으로 과감히 스윙하는 것이 벙커를 탈출할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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