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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본 반려동물]발암물질 고혈압약, 동물용은 이상 없나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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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호] 승인 2018.08.08  10: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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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수입한 원료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면서 고혈압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의약품 원료를 수입하는 나라는 바로 중국이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에서 5억5,226만 달러의 원료의약품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가격에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아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어 중국에서 수입하는 원료의약품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중국에서 수입한 발사르탄으로 만들어진 완제의약품에 대한 판매를 중지시켰지만, 1개월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국내에서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도 발암 가능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룬두사에서 들여온 조품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조품이 원료의약품으로 되기까지는 정제뿐이어서 여기서 생성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게 상식적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식약처의 해명은 그동안 고혈압 약물을 복용해 온 환자들에게 더 큰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다른 약물과 달리 고혈압 약은 한 번 복용하면 평생 먹어야 하며, 다른 약물로 바꾸기도 어렵다. 게다가 중국에서 제조한 원료의약품은 물론이고, 이전 단계인 초기 물질도 안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뒤늦게 원료의약품에 대한 조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많은 업체들이 중국에서 원료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 빠른 대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동물용의약품은 더 안심하기 어렵다. 식약처는 인체용 의약품을 중심으로 검사를 하고 있지만 동물용의약품은 일단 검사 대상이 아니다. 검사를 해도 인체용에 밀려 후순위 검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산 원료의약품인 발사르탄에서 시작된 발암물질 원료 문제가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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