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의 임상컨퍼런스’ 역대급 대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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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의 임상컨퍼런스’ 역대급 대회 기록
  • 김지현 기자
  • [ 138호] 승인 2018.10.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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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의학 현주소와 동물병원 미래 비전 전망하는 대회로 자리매김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 이하 서수회)가 주최한 ‘제15회 서울수의 임상컨퍼런스’가 사전등록만 2천여 명, 전시부스 65개 업체 등 내실과 규모 면에서 역대 급으로 치러지며 그야말로 대성황을 이뤘다. 

이틀에 걸쳐 국내외 20명의 연자들이 총 32개의 연제를 강의한 이번 컨퍼런스는 세종대 컨벤션센터로 자리를 옮겼음에도 장소가 비좁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강의장과 전시장 모두 많은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바코드 전자등록과 자동 이수증 발급 시스템 도입으로 불편함을 없앴으며, 경품도 화려해 자동차부터 유명 가전제품, 순금 등 총 금액만 1억 원 이상에 달해 참가자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무엇보다도 이번 컨퍼런스는 5명의 미국 전문의를 포함한 6명의 해외연자를 초청해 세계적인 수의임상 트렌드를 제공하고, 한 강의실에서 특정 진료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는 ‘블록 컨퍼런스’ 콘셉트의 실질적인 강좌 구성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을 끌어 모으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최영민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 인원 2천여 명을 기록하며 서울수의 임상컨퍼런스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면서 “국내외 유명 강사진을 초빙해 임상 현장 활용에 초점을 맞춘 강좌 구성이 주효했던 것 같다. 또한 쾌적한 환경으로 장소를 변경하고, 바코드 등록 접수 시스템 도입 등 참가자들의 편의를 증진시킨 것도 한 몫 했다”며 “보다 실제적이고, 전문적인 강좌, 보다 유용하고, 유익한 학술대회로 거듭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내한한 5명의 전문의는 미국과 유럽 수의심장학 전문의이자 유럽 수의내과학 전문의인 Dr. Gerhard Wess(독일 뮌헨 LMU대학), 미국 수의내과학 전문의 Dr. Chen Gilor, 미국 수의외과학 전문의 Dr. 김종민, 미국 수의영상학 전문의 Dr. 허진영, 미국 수의병리학 전문의 Dr. 김인중 박사로 이틀에 걸쳐 심장학, 내분비학, 영상의학, 정형외과, 진단병리학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핵심 포인트를 짚어 주어 국내 임상수의사들의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국내 연자 강의에는 첫 날 권대현 박사가 덴탈 엑스레이 스킬과 보호자 상담법을, 한동현, 이준석 박사가 심전도 증례와 심장신장증후군 최신 지견을 제시하고, 최신 수의학 분야에서 강지훈, 강병택 교수가 PET-CT 활용법과 정동인 교수가 ‘캡슐 내시경’을, 이수정 박사가 ‘줄기세포 임상 적용’에 대한 새로운 강의로 주목을 끌었다. 이밖에 헨리 유 박사의 경영 강의도 관심을 모았다.

‘서울수의 임상컨퍼런스’는 15년의 역사가 말해주듯 그 규모와 수준이 매년 업그레이드 되며, 임상수의학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자리임과 동시에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자리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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