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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40)]경기도 안양시호계동 대규모 아파트 공급으로 주목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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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호] 승인 2018.11.07  1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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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구 인덕원, 안양 중심지로 부상…
안양대학·성결대·호계사거리 개발 진행 중
 

경기도 안양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다. 안양시에 속해 있는 만안구가 30년 된 아파트와 건물이 많은 지역이라면 동안구는 최근 개발된 지역이다.

만안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안양역 주변의 안양일번가와 중앙시장 일대는 1990년대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안양역사에 있는 롯데백화점을 제외하고 최근에 지어진 건물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반면 평촌신도시가 위치하고 있는 동안구는 인덕원 부근인 관양동과 비산동까지 재개발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안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덕원역 주변은 평촌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을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게다가 인덕원과 수원 복선전철, 경강선(월곶~판교) 건설이 추진되면서 인덕원역 주변의 관심이 커지는 양상이다.

   
 

■ 안양동, 옛 안양 중심지
안양의 중심은 안양역이다. 안양역에서 CGV 극장까지 이어지는 지하는 쇼핑센터로 이뤄져 있으며, 지상은 만남의 장소인 안양일번가가 형성돼 있다.
한때 안양일번가를 돌아다니면 친구 한 두 명은 마주친다고 할 정도로 번화했지만 지금은 이전만큼 상권이 발달해 있지 않다.

1980년대까지 안양은 농업과 축산업, 공업이 발달한 곳이었으나 평촌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논밭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2016년 안양시 가축통계에 따르면, 한우 32두, 육우 20두, 돼지 240두에 키우는 장소도 안양동과 석수동, 박달동 3곳에 불과했다. 축산 농가에서 가축만 돌보는 수의사 수가 적음을 의미한다.

안양동은 1972년 첫 동물병원이 개원한 이후 33곳이 개원하고, 12곳이 폐업했다. 지난 해 11월에도 10년 이상 된 동물병원이 폐업했을 정도로 개원 환경이 좋지 않다. 게다가 몇 년간 개발이 지지부진하던 안양역 주변의 재개발 붐이 일면서 주택을 팔고 이전하는 주민들도 많아졌다.

또한 안양대학교 주변의 냉천지구와 성결대 주변의 상록지구는 재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행정업무복합타운으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지역인 만큼 몇 년간 개원지로 적합한 지역은 아니다.
 

■ 관양동, 반쪽짜리 개발 완료
인덕원 주변부터 안양종합운동장 이전까지 위치하고 있는 관양동은 반쪽짜리 개발이 완료된 곳이다.
큰 도로를 사이로 관악산 부근은 대부분 재개발이 완료된 반면 평촌 방면은 여전히 30년 이상 된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2018년 9월 2일 현재 관양동에 개원하고 있는 동물병원 10곳 대부분은 인덕원역 일대와 부림마을, 동편마을 등 재개발이 완료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2013년에는 4개의 동물병원이 한꺼번에 개원했을 정도로 인기 개원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평촌동 방면의 낡은 아파트와 현대아파트 부근의 빌라와 아파트에 대한 재개발 계획이 아직 나와 있지 않은데다 포화된 개원 시장에서 추가 재개발이 진행되지 않으면 개원지를 찾기 어려운 지역이다.
 

■ 평촌동, 상업지와 주거지 공존
평촌신도시가 위치하고 있는 평촌동은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공존하는 도시다. 평촌부터 범계역 일대는 IT 업체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안양시청과 동안양세무서 등 관공시설도 들어서 있다.

20,000여 세대가 평촌신도시에 거주를 하고 있을 정도로 주거 시설도 풍부하다. 반면 신도시가 들어선지 30년이 넘어서면서 노후화가 시작됐지만 재개발이 쉽지 않은 지역이다.

동물병원은 평촌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개원하기 시작해 8곳의 동물병원이 개원해 1곳의 동물병원이 지난해 폐업했다. 10년 이상 평촌에서 개원했던 동물병원이 문을 닫은 만큼 추가 개원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비산동, 재건축·재개발 남아
비산사거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비산동은 상권이 흩어져 있어 단지 내 상가 이용이 활발한 지역이다. 비산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삼성래미안과 롯데캐슬은 비산동 아파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비산사거리와 종합운동장 부근의 상권이 형성되면서 2014년 비산동에만 4곳의 동물병원이 개원하기도 했다.

미륭아파트와 삼호뉴타운 등 대단지 아파트의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부근 낡은 빌라의 재개발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지역이다.
 

■ 호계동, 재개발 호재 풍부
호계사거리를 중심 상권으로 하는 호계동은 군포시와 인접해 있다. 오랫동안 개발이 지연되면서 아파트보다 단독주택과 빌라, 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군포공업단지와 가까워 공장시설과 LS타워, LS전선 등 산업시설도 들어서 있다.

호계동은 1992년부터 2018년 9월까지 12곳의 동물병원이 개원해 그 중 7개소가 문을 닫았다. 공장은 있지만 주거시설이 풍부하지 않고, 평촌신도시로 옮긴 주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행히 호계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면서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촌신도시가 낡은 이미지라면 새로 들어서는 호계동의 아파트는 범계역과도 가까워 인기를 끌고 있다.


■ 재개발에 주목하라
안양시는 안양역 주변의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노후화된 공간이 많다. 특히 안양여중부터 석수대교 주변은 40년 이상 된 낡은 빌라와 다세대 주택이 늘어서 있을 정도로 개발 계획조차 없는 지역이다.

인덕원역부터 관양동 일대, 비산동사거리 주변, 덕천마을 등 일부 지역만 순차적으로 재개발이 이뤄지다 보니 교통 환경이 계속 열악해지는 곳이 많다.

다행히 안양대학과 성결대 주변, 호계사거리 등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동물병원 개원지도 점차 풍부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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