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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49)] 경기도 파주시운정역과 삼성역 GTX 연결 기대감 높아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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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호] 승인 2019.04.02  2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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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신도시로 목동동과 야동동 개원 증가…
지역별로 개원지 고루 분포돼 있어

남북 화해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는 가축병원과 반려동물병원이 공존하고 있는 도시다.

경의선 역 주변은 상가와 아파트가 들어서며 개발이 진행된 곳이 많은 반면 역과 떨어진 지역은 농지나 임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군사 보호구역이 많아 실질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파주시에 따르면, 2018년 12월 31일 현재 876가구에서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한육우가 319 농가로 가장 많았으며, △젖소 225 △닭 198 △돼지 96 농가 순으로 나타났다.
가축을 키우는 농가가 많은 만큼 파주시에 개원하고 있는 산업동물 출장 전문병원도 6곳에 이른다.

반려동물 진료를 중심으로 하는 동물병원은 2010년 운정역 주변을 비롯한 와동동과 목동동, 동패동으로 개원지가 확대되기 시작했다.

   
 

금촌동, 구도시로 병원 감소 추세
파주에서 가장 먼저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진 금촌동은 파주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메가박스를 비롯한 의정부지방법원, 파주시보건소, 복지회관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파주시청과 인접해 있어 행정적인 업무를 이곳에서 마칠 수 있다.

택지 개발로 인구도 증가하면서 금촌동에 위치한 금촌역은 파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이용하는 역으로 불리기도 했다. 금촌동은 파주시에서 가축동물병원이 가장 먼저 개원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구도시로 불리면서 동물병원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신도시 개발이 이뤄진 2000년대까지는 동물병원이 증가했으나 2007년 이후로는 개원보다 폐업이 많다. 2016년 동물병원이 개원한 이례 추가 개원이 없는 상태다.

파주시에서도 운정신도시가 개발된 이후 금촌동을 비롯한 구도시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군사시설이 많아 개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파주시의 중심으로 불렸던 금촌동의 개원이 어려워 보이는 이유다.
 

목동동, 새롭게 뜨는 지역
운정호수공원을 끼고 있는 목동동은 2001년 운정신도시가 개발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는 지역이다.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운정호수공원과 가까워 반려동물과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2011년 목동동에 동물병원이 처음 개원한 이후 한번도 폐업이 없었으며, 올해에도 동물병원이 추가로 개원했다는 점이 목동동에 대한 수의사들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서울 삼성역을 잇는 GTX-A노선이 운정역과 연결될 예정이어서 목동동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목동동과 가까운 고양시 덕이동에 3호선 연장과 GTX-A 노선 등이 연결되면 목동동보다 편의시설이 더 갖춰져 있는 만큼 인구 이동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따라서 신규 노선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지역이다.
 

야당동, 야당역 개발로 부각
고양시 덕이동과 인접해 있는 야당동은 롯데캐슬과 휴먼빌, 한라비발디 등 1만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몇 년 전 운정역과 탄현역 사이에 야당역이 개설되면서 서울로의 이동도 편리해졌다. 허허벌판이었던 야당역 주변에 상가들이 입점하면서 역 주변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역을 끼고 한쪽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지만 반대편에는 공장과 빌라 등이 위치해 있다.

아파트 단지의 배후 세대를 끼고 동물병원이 많이 들어서 있는 만큼 반대편 타운하우스 주변의 개발이 완료되면 새로운 개원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산읍, 도시와 농촌 혼재
경의선의 종착지인 문산역이 위치하고 있는 문산읍은 파주시의 모습을 대변하는 지역이다. 문산역 주변과 선유리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가 위치하고 있지만, 당동리와 장산리, 마정리 등은 가축 농장이 사육되고 있다.

도시와 농촌, 산업단지가 혼재된 문산읍은 파주시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군사보호시설이 많다보니 아파트를 개발할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이어서 뜨문뜨문 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문산읍의 동물병원은 문산역부터 당동산업단지로 가는 길목에 대부분 위치해 있다. 문산읍의 상업시설도 대부분 문산역 주변에 위치해 있다.

몇 년 전 개발이 이뤄진 선유동에도 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있다. 차를 이용하지 않으면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기 어려운 위치이며, 가축을 키우는 농가도 몇 군데 있다. 가축과 반려동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인 만큼 추가 개원지로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파주시 개원지 넓게 퍼져
파주시는 한 곳에 여러 곳의 동물병원이 위치해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개원지가 넓게 분포돼 있다.

파주시는 땅덩어리가 넓어 여러 곳에 분산 개원한 모습이지만, 인구 증가에 따라 개원지가 넓게 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구도심으로 불리는 금촌동과 당하동 조리읍, 파평면 등은 동물병원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운정신도시가 들어선 목동동과 야동동의 개원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이한 것은 동패동이다. 동패동은 책향기마을로 알려진 곳이다. 운정역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책향기마을과 함께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주목을 받은 곳이다. 심학산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도 좋다.

그러나 8곳의 동물병원이 개원했던 동패동은 지금은 절반만 개원에 성공한 지역이다. 동패동 동물병원 모두 2017년에 폐업을 신청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2017년은 파주시에 가장 많은 동물병원이 개원한 해이기도 하다. 파주시 전역에서만 10곳의 동물병원이 신규 개원을 신청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즉, 동패동에 개원한 동물병원 대부분이 주변으로 이전 개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파주시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만큼 동물병원 개원지로 매력적인 도시다. 경의선을 이용해 서울로의 이동이 쉬운 것도 파주시의 장점 중 하나다. 그러나 2016년부터 파주시에 동물병원 개원이 늘어난 만큼 인구 증가 없이 추가 개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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