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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재팬 동물병원도 한마음수의계와 의료계 일본 제품 보이콧 한마음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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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호] 승인 2019.08.1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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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 처방 및 구입 자제 움직임…
대체품목 사이트도 등장해

   

일본 불매운동이 수의계와 의약계로 확산되고 있다. 의료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제품 불매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일본의 도를 넘는 처사에 수의계와 의료계에서도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 제품의 보이콧 추이를 지켜보던 의약계도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트스에서 배제하면서 실질적인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약사들 ‘노노재팬 드럭’
서울시약사회를 비롯한 전북, 전남, 경남, 대전약사회는 일본 약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환자의 지명제품 중 일본약이 있으면 이를 설명하고 대체 품목을 권하는 한편 일본약 품목 리스트를 공유하며 불매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최근 ‘노노재팬 드럭’을 만들어 일본 의약품과 대체품목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의 병원에서도 처방약에 일본 제약 회사 의약품을 제외하는 등 일본 제품 배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처방약 일본 제품 제외
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을 가지고 장난치느냐는 비판도 있지만 의사들 개개인 사이에서는 불매운동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신환에게는 대체약을 처방하고, 재진 환자에게도 일본 의약품을 처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 환자의 의사를 물어보기도 한다”고 했다.

의사들 사이에서 충분히 공감하고 있을 정도로 의료계 내의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일본산 의료장비 대신 국산이나 미국, 유럽 제품으로 대체 구입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일본 의료기구를 수입 판매하는 A업체는 “의료기기는 손에 익숙한 제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매출에 큰 영향은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의료계 불매운동 한계도
의료계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의료인의 불매 운동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대체약이 있는 경우 처방을 달리하면 되지만 손에 익은 의료기기나 재료를 바꿀 경우 의료사고에 그대로 노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료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인스트루먼트나 나이프, 발치감자 등은 대체품이 많은 의료기기이지만 손에 익숙한 것을 사용해야 시술이 편한 것이 사실이다. 사용하는 재료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일본 제품의 점유율이 높은 장비의 경우 일본 제품에 대한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음에도 타격이 적은 것이 그 이유다.

수의계도 일본 제품 거부 움직임에 개개인의 수의사들이 동참의 뜻을 갖고 있지만 일본 제품 거부 운동이 가시화 될 만큼 일본 제품의 점유율이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수의계도 동참한다
일부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시작됐다.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일본산 고양이 간식을 국산 제품으로 바꾸자는 불매운동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 반려인들과 수의사들은 일본 사료와 영양제를 국산이나 다른 나라의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사료나 간식을 갑자기 바꾸게 되면 잘 먹지 않거나 탈이 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동물 사료나 간식 교체에 대한 신중론도 일고 있다. 한번에 바꾸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바꿔야 몸에 거부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하자는 취지다.

수의계와 의료계는 물론 국민 대부분이 노노재팬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제품 보이콧에 대해 수의사들도 한마음 한 뜻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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