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프로의 골프 레슨 ⑤] “퍼팅은 게임안의 게임이다”
상태바
[이호 프로의 골프 레슨 ⑤] “퍼팅은 게임안의 게임이다”
  • 개원
  • [ 13호] 승인 2014.08.03 2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퍼팅이란 무엇인가?
퍼팅(putting)이란 그린위에서 볼을 홀에 넣기 위해 퍼터로 스트로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골프는 매 홀마다 플레이가 완결되는 게임입니다. 퍼팅으로 볼이 컵 안으로 굴러 들어가면 그 홀의 플레이는 마무리가 되고, 이렇게 각 홀의 스코어를 더하면 한 라운드를 완성할 수 있게 됩니다.

골퍼들이 플레이 하는 총 타수의 50%가 퍼팅 스트로크라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골퍼들은 풀스윙을 연습하는 만큼 퍼팅을 연습하고 있지 않습니다. 퍼팅이 골프게임의 반을 차지한다면 연습시간도 풀스윙만큼이나 충분히 계획하고 연습해야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퍼팅의 기술과 감각
퍼팅은 다른 풀스윙을 할 때보다 더욱 정교하고 섬세한 터치가 필요합니다. 퍼팅은 10%가 기술이고, 90%가 감각이라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그 10%의 올바른 기술이 나머지 90%의 좋은 감각을 길러줄 것입니다.

퍼터의 클럽페이스로 목표를 정확히 겨냥하고, 클럽페이스의 중심으로 볼을 일관되게 타구할 수 있는 기본 기술을 배우고 나서, 연습을 통해 그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좋은 퍼팅 스트로크 기술을 몸에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연습하고, 그 감각을 체득하게 됨으로써 거리에 대한 판단력이 높아져 훨씬 훌륭한 퍼팅을 할 수 있습니다.

■퍼팅 셋업
안정적인 어드레스 포지션을 위해서 엉덩이를 뒤로 빼고 팔꿈치를 허리 양 옆에 자연스럽게 붙이도록 합니다. 체중은 양 발에 반 반 균등히 싣고, 클럽 헤드를 스탠스의 중앙에, 볼은 스탠스의 중앙에서 약간 왼발 쪽으로 오게 합니다.

퍼팅 셋업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은 두 눈의 시선이 목표 라인에 놓여있는 볼 위에 위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선의 위치가 정확한지 스스로 확인해 보려면, 어드레스를 취하고 볼을 왼쪽 눈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려 봅니다.

이때 지면 위에 높여있는 볼을 맞추거나 그 뒤 목표라인에 떨어져야만 시선이 올바른 위치에 놓인 것으로, 클럽페이스가 목표 라인의 오른쪽이라 왼쪽으로 비껴나가지 않게 됩니다.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양쪽 발끝을 이은 선과 양쪽 어깨, 허리, 무릎의 방향이 공이 굴러가는 목표 라인과 평행이 되게 합니다.

■퍼팅 스트로크
퍼팅 스트로크 시 팔이나 손목을 너무 많이 쓰면 클럽페이스의 움직임이 불안정하게 됩니다. 클럽페이스의 정중앙으로 타구하기 위해서는 팔이나 손목을 고정한 느낌으로 어깨 위주로 퍼팅을 해야 합니다.

셋업 때 어깨와 팔과 손이 만들어 낸 오각형이 스트로크 내내 흐트러지지 않고 피니쉬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스트로크는 시계추의 움직임처럼 부드럽고 리듬감 있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양쪽 무릎의 자세가 퍼팅하는 동안 전혀 달라지지 않는 점에도 주의하도록 합니다. 대부분의 나쁜 퍼팅은 백스윙이 너무 길고 다운스윙할 때 감속을 할때 나타납니다. 오히려 백스윙의 길이를 짧게 자제하면서 다운스윙 때 가속을 붙여 정확하게 타구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연습을 통해서 백스윙의 길이를 어느 정도로 해야 가속을 붙여 볼이 원하는 거리만큼 굴러갈 수 있는지 그 거리감각을 찾아내서 기억해야 합니다. 그 감각을 체득함으로써 그린의 속도, 잔디 결, 오르막과 내리막의 경사면에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롱 퍼트와 숏 퍼트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해서는 3퍼트, 4퍼트를 없애고, 각 홀마다 2퍼트 이내로 마무리를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3퍼트를 할 때 가장 많은 문제점은 롱 퍼트의 거리가 맞지 않는 것입니다. 방향성만 너무 중요시한 나머지 거리감을 잃어버리는 것이 2퍼트를 어렵게 만듭니다. 롱 퍼트는 홀컵의 주위에 볼을 접근시키는 느낌으로, 방향보다는 거리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20m 사이의 롱 퍼트를 할 때는 홀컵 주위의 1m 정도의 원을 상상하고 그 원 속에 볼을 보내는 느낌으로 퍼팅하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하면 더 좋은 거리감각을 터득할 수 있게 됩니다.

숏 퍼트는 절대 놓칠 수 없고 꼭 넣어야 한다는 중압감에 오히려 긴장하게 되어 몸을 더 굳어지게 만들어 미스 퍼트를 초래하게 만듭니다.

거리가 짧다고 스트로크의 템포를 빨리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더 여유롭게 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테이크백 합니다.  컵이 가깝게 있기 때문에 헤드업하기 쉬우므로, 타구가 끝날 때까지 머리를 절대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록 짧은 거리의 퍼팅이지만 볼과 홀컵을 연결한 라인 위에 중간 타겟을 세우고 클럽 페이스를 그 목표에 정확히 맞추어 볼이 그 목표를 통과하도록 하면서 홀까지 보내는 스트로크를 구사하면 방향성이 좋아져서 숏 퍼트를 성공할 확률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볼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라
많은 골퍼들이 퍼팅한 볼의 결과가 걱정되어 너무 빨리 헤드업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나쁜 퍼팅을 이기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는 볼이 홀컵에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때 까지 고개를 들지 않는 것입니다.

숏 퍼트의 경우에는 더더욱 빨리 볼을 보려고 헤드업하기 쉬운데, 볼이 퍼팅스트로크 후 목표지점에 도달할 정도의 짧은 시간이 다 흐를 때 까지는 고개를 절대 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퍼팅의 결단력
세계적인 선수들의 퍼팅 성공 시 공통점을 찾아보면, 그들 모두 결단을 확실히 내린다는 점입니다.
컵을 지나치게 할 것인가, 컵에 못 미치면서 2퍼트로 마무리 할 것인가, 이렇게 결단을 내리면서 머릿속의 다른 잡념들을 다 떨쳐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우유부단하면서, 갈팡질팡하면서 퍼팅을 못하느니 차라리 틀린 결단이라도 내린 후 퍼팅을 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결국 퍼팅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골프 게임 안의 게임인 퍼팅의 중요성을 깨닫고, 퍼팅스트로크 기술과 백스윙에 따른 거리의 감각을 충분히 익혀 그린 위에서 볼이 홀컵으로 굴러들어 가기까지 한 타라도 더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부산수의컨퍼런스’ 후원 설명회 4월 18일(목) 오후 5시 리베라호텔
  • 제일메디칼 ‘제3회 뼈기형 교정법' 핸즈온 코스 5월 19일(일)
  • 김포 ‘공공진료센터’ 전 시민 대상 논란
  • 정부 “전문수의사 및 동물병원 체계 잡는다”
  • 에스동물메디컬, 대형견 전문 ‘라지독클리닉’ 오픈
  • 국내 최초 ‘AI 수의사 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