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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진료비, 안타까움에 몇 글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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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승인 2014.10.23  1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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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의사다. 동물병원도 운영 중이다.
그런데 최근 반려동물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매스컴들 역시도 이러한 분위기 발맞춰 문제제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진료비는 보호자나 나와 같은 수의사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의 분위기는 무조건 저렴하면 좋다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해서 씁쓸한 맘이 든다.
물론 터무니없이 비싼 진료비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히 잘못된 일이다. 필요한 검사로 인해 진료비가 생각보다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수의사들이 불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면서까지 진료비를 더 받으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같은 수의사로서…
나도 진료를 하다보면 꼭 필요한 검사인데 검사비 때문에 보호자에게 말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분명 나쁜 일이 아니라 치료에 꼭 필요한 절차인데도 눈치를 보게 되니 참 난감하다.
내가 생각해 보건데 이러한 부분은 동물병원 치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인 것 같다.
어떤 검사는 왜 필요하고, 어떤 검사는 어느 때 해야 한다는 등의 일반적인 정보만이라도 사전에 제공됐다면 이런 일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K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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