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 Korea, CVA 5단계 자격시험 시행

국내 및 홍콩·태국·싱가폴 수의사 39명 응시

2019-12-19     김지현 기자

세계적인 한방수의학 교육기관 Chi institute의 한국지부인 Chi Korea가 지난 12월 8~9일 이틀에 걸쳐 한방수의침술전문의(CVA, Certified Veterinary Acupuncturist) 과정의 마지막 5단계 자격시험을 시행했다.

CVA 한방수의침술전문의 과정은 플로리다 수의학대학병원의 시에(Xie)교수가 1998년 미국 플로리다에 설립한 한방수의학 및 대체보완의학 전문 교육기관인 Chi institute에서 전 세계 72개국에 걸쳐 총 7,000명 이상의 수의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총 5단계로 1년여에 걸쳐 시행되는 CVA 과정을 통해 임상 수의사들은 한방수의학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환자의 치료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본 교육 과정을 통해 한방수의학의 원리 및 적용 방식이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되어 CVA 자격을 취득한 임상수의사들 간에는 어디서든 일정 수준 이상의 동물한방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한국에서 시행된 CVA 5단계 자격시험에는 홍콩 수의사 3명, 태국 수의사 3명, 싱가폴 수의사 1명을 포함한 총 39명이 응시했다.

CVA 자격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과정 수료 이후 30시간의 인턴쉽과 실제 치료에 대한 케이스 리포트를 심사받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CVA 자격을 획득한 임상 수의사들이 배출되기 시작했고, 현재 108명이 과정을 완료 혹은 진행했다.  2019년 현재 한국에서는 총 45명이 모든 과정을 완료하고, 정식 CVA로 인증되어 있다.

늘어가는 한방수의학에 대한 요구와 체계적인 교육 과정의 필요성으로 인해 내년에는 기본 CVA과정에 이어 상위 단계인 advanced course의 한국 개최도 예상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한방수의학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VA 교육 과정은 매년 1회 진행되며, 내년 신청 접수는 이미 마감되어 2021년 과정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프로그램 접수는 Chi Korea 한국 지사장인 신사경(VIP동물의료센터-한방재활의학센터장) 수의사(02-953-0075)를 통해 상담 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