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부 신임회장] 대구광역시수의사회 박준서 회장

“회원들의 화합과 1인 병원 활성화에 중점”

2020-04-09     김지현 기자

대구수의사회 제12대 회장에 당선된 박준서 회장은 “출마하기로 한 후보가 갑자기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출마를 권유했고, 주위 많은 동료들의 권유도 있어 얼떨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순서는 바뀌었지만 출마 결정 후에는 수의사회에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과연 내가 그 일들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공약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를 누르고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박 회장은 “후보들의 충돌로 인해 회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자는 출마 결심을 지키기 위해 상대 후보의 요구사항을 전부 수용하면서 그 결심을 지킬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면서 “회원들의 화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회원들이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수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공약으로 ‘1인 병원’ 활성화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 “동물병원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혜택이라 생각한다. 당면과제인 처방대상약 전산보고를 철회하고, 약국에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그 중에서도 의료행위가 필요한 백신만이라도 판매를 막을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번아웃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할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 사업계획으로 대구시와 TNR 사업 확대,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2022년 완공, 2022 FASAVA 대구 대회의 성공 개최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