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부 신임회장] 경상북도수의사회 박병용 회장

“수의사 권익 실현 및 자부심과 자존심 회복 위해”

2020-04-09     김지현 기자

제25대 경북수의사회장에 박병용(자인종합동물병원) 경산시수의사회장이 선출됐다.

박병용 회장은 “수의사회가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과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시대 변화에 젊은 열정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변화와 개혁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두 달여의 선거 준비 과정에서 지역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회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하루 이동거리만 7~800km의 힘든 과정이었지만 회원들이 따뜻하게 맞아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 회원들의 열망으로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년 직전 선거 보다 투표수가 2배나 증가한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진 선거에서 박 회장은 상대 후보를 제치고 5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는 “이런 회원들의 높은 관심은 정체된 경북수의사회에 새바람을 일으켜 임상수의사들의 진료권 확보 등 전반적인 혁신에 대한 열망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박 회장은 ‘수의사의 권익 실현’을 캐치프레이즈로 △진료권 사수 △회원의 친목 도모 △수의직 공무원들의 격무와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한 노력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회원들을 위한 혜택으로는 전 회원이 공감하는 임상교육과 인문학 교육 및 봉사활동을 통한 수의사회 위상 고취를 꼽았다.

그는 “앞으로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마련해 장기적으로 수의사의 권익 제고와 전 회원들의 자부심 및 자존심 회복을 목표로 회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