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동물메디컬그룹_2020증례발표⑤] 고양이 바베시아 치료증례(中)

바베시아 감염 진단은 ‘PCR’이 가장 정확

2020-11-05     개원

<지난호에 이어>
진단은 romanowsky type 염색을 통해 배 모양의 바베시아를 관찰하는 방법으로 할 수도 있지만[그림 5], PCR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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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primaquine phosphate를 사용합니다[그림 6].  

논문마다 용법이 조금씩 다른데 cat당 1mg을 36시간 간격으로 4번 투여하는 방법이 있고, kg당 0.5mg을 24시간 간격으로 1~3일 투여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이후 동일하게 cat당 1mg을 1주 간격으로 4번 투여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doxycycline은 5mg/kg로 하루 2번 21일 투여합니다. 

빈혈이 있으면 수혈을 해주고, 산소 및 수액, 이차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 등 대증처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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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은 매개체인 진드기를 컨트롤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Cas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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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케이스 입니다. 이름은 꽃돌이, 품종은 KSH, 나이는 7살, 중성화한 수컷이고, 구토, 체중감소, 식욕부진을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혈액검사상 미약한 나트륨과 알부민 감소 외에는 특이사항이 없었고, HCT가 7.1%로 심한 빈혈이 있었습니다[그림 8].  

방사선, 초음파 검사상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았고, blood smear상 재생성 빈혈 소견을 보였습니다. 빈혈 PCR 패널검사도 진행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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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액과 산소처치 및 수혈을 진행 하였습니다. 이틀 후 PCR 검사상 바베시아 양성이 나와서[그림 9] primaquine phosphate, doxycycline 투여를 시작하였습니다. 

수혈 이후 다음날 HCT 11.8%, 셋째날 15.1%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여서 primaquine, doxycycline 투약 처방 후 퇴원 시켰습니다. 

4주 후 재검 시 바베시아는 음성이 나와서 치료 종료 하였습니다. 

이 케이스는 이후 몇 번 빈혈증상으로 다시 내원하였는데 추가 수혈 없이 프리마퀸과 독시사이클린 투여만으로 증상이 개선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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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