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제다큐어’ 동물병원 시장점유율

반려견 치매치료제로 뛰어난 효능 입증

2021-09-09     김지현 기자

유한양행의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GedaCure)’가 빠른 속도로 동물병원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며 인기몰이 중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최초의 합성 신약으로서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제다큐어’는 출시와 동시에 전국 동물병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내 개 11~12세에서 약 28%, 15~16세에서 약 68%가 인지기능장애증후군으로 진단되고 있어 국내 총 598만 마리의 반려견 중 18만 마리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다큐어’는 총 48마리의 인지기능장애증후군 반려견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N동물의료센터, 대구동물메디컬센터, 해마루동물병원,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VIP동물의료센터에서 위약 투여그룹과 크리스데살라진(crisdesalazine) 투여그룹으로 나누어 8주간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8주 후 위약을 투여한 그룹의 개 인지기능장애 평가척도(CCDR) 점수는 65.0으로 투약 전(61.7)에 비해 다소 악화 되었지만, 크리스데살라진을 투여한 그룹의 CCDR 점수는 42.1로 투약 전(62.2)에 비해 유의적인 수준의(P<0.0001) 개선효과를 보였다. 

개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을 권장 용량의 40배(200mg/kg) 농도로 13주 동안 투여한 후에도 혈압 및 심박 등을 포함한 활력 징후, 심전도, 안과학적, 전혈구, 혈액화학, 뇨 검사 및 기타 장기들의 조직학적 검사에서도 특이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처럼 입증된 효능과 실제 효과로 인해 ‘제다큐어’는 짧은 기간 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한양행 측은 “향후 노령견의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대한 인식 확산이 ‘제다큐어’의 성공여부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품 문의 및 구입은 수의사장터(www.vetmart.c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