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네트워크 ‘코벳(COVET)’ 정식 출범

회원병원 교육·공동구매·마케팅 등 경영 및 진료 지원

2022-08-03     이준상 기자

IT 기술을 더한 현장 수의사 중심 동물병원 네트워크 ‘코벳(COVET, 대표 천우진)’이 정식 출범했다. 

코벳(www.co-vet.co.kr)은  Co-work와 Veterinarian의 합성어로 동물병원 원장들이 원활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물병원 얼라이언스다.

코벳의 회원 동물병원이 되면 공동 마케팅과 인사·노무·세무·법률 서비스를 비롯해 의약품 및 소모품 공동구매, 온·오프라인 수의사교육 프로그램 및 직원 대상 CS 교육 등 병원 경영 전반에 걸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진료 지원으로 지정 외부진단검사기관을 통한 진단검사 의뢰, CT·MRI 등 정밀 검사 의뢰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AI 수의영상진단 보조 시스템 도입 혜택도 제공한다.

코벳 측은 “동물병원을 둘러싼 많은 환경이 변하고 있다”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게 진보된 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함께하는 동물병원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코벳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천우진 대표는 “지난 10년간 동물병원을 둘러싼 환경은 너무나 큰 변화를 겪었고, 지금도 그 속도를 더하고 있다”며 “각자의 전문 지식과 임상 경험에 최신 IT 기술을 더한 현장 수의사 중심의 동물병원 네트워크 ‘코벳’으로 더 신뢰받는 동물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벳의 등장으로 MSO를 내세운 동물병원 연합 모델은 현재 3개까지 늘어났다. 
‘벳아너스(VET HONORS)’는 최근 총 7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를 마쳤으며, 이달 8월 정식 론칭하는 ‘알로벳(AlloVET)’은 수의사를 위한 원스톱 경영 지원 플랫폼 ‘브이링크’를 통해 수의사·수의대생 대상 교육 서비스를 5월부터 진행 중이다.

한편 연합 모델은 아니지만 지난해 사모펀드 투자를 받은 펫닥은 의료기기 회사·의약품도매상 인수를 통해 ‘동물병원 전용 통합 마켓 벳화점(VET貨店) 운영과 의료기기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