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회, 부산대 수의대 신설 저지 릴레이 시위

내일(22일) 국회 앞 전국 수의사 결의대회 개최 예정

2022-12-21     강수지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이하 대수회)가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국회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1인 시위자로 나선 최종영(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부산대가 주장하는 가축방역관 부족 문제는 수급 불균형 해소 등 해당 분야에 대한 처우 개선이 우선적”이라며 “가축방역관이 부족한 이유는 수의사 수 부족의 문제가 아닌 과중한 업무에 비해 열악한 처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료권이 보장되면 수의사 수급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다. 부산대 수의대 신설은 결코 가축방역관 부족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정치적 이용 수단에 불과하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대수회는 오는 12월 22일(목) 오후 1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부산대 수의대 신설 저지 및 동물진료권 확보’를 위한 전국 수의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결의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지부, 11개 산하단체뿐 아니라 전국 수의대 교수진, 학생 및 관련 종사자 등 수의계 구성원 모두가 동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