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영화제, ‘월간 동물영화’ 상영회 개최

인디스페이스서 5월부터 9월까지 총 5회 상영

2023-04-28     강수지 기자

동물권행동 카라가 주최하는 서울동물영화제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오는 9월까지 ‘월간 동물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월간 동물영화’는 공장식 축산, 멸종, 감염병과 살처분, 폭염과 가뭄 등 인간 중심적 세계를 비판적으로 살피고, 지구에 공존하는 동물의 삶에 집중하며 인간과 동물의 다양하고 새로운 관계들에 주목하고자 기획된 정기 상영회다.

이번 상영회는 5월부터 9월까지 총 5회 진행되며,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지난해 ‘동물이 열쇠다(Animal is a Key)’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단편 경쟁 수상작들로 꾸려진다.

상영 작품은 총 세 가지로 ‘우리 주변의 동물들: SAFF 단편 경쟁 수상작’을 주제로 북극곰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캐나다 매니토바주 처칠을 배경으로 곰의 관점에서 본 인간을 다룬 캐나다의 다큐멘터리 ‘골칫덩어리 곰’(작품상 수상), 시골 할머니들과 고양이들이 공존하는 삶을 담아낸 ‘아옹다옹’(관객상 수상), 위기에 놓인 생명들을 다룬 ‘언니는 고양이’(특별언급) 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영 후에는 ‘아옹다옹’을 제작한 김본희 감독과 ‘언니는 고양이’의 박은경 감독의 인디토크가 이어진다.

‘월간 동물영화’ 상영회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aff.kr)와 인디스페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