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셀라병 연구 세계가 인정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포스터부문 최우수상 영예

2017-09-06     안혜숙 기자

이번 제33회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서 이진주(브루셀라병OIE표준실험실) 수의연구사가 브루셀라병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해 포스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포스터 세션에서는 총 307편의 포스터가 발표됐는데, 이 중 이진주 수의연구사의 연구결과는 태국 내 다양한 동물에서 분리된 브루셀라균(Brucella spp.)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분석하여 국내 및 세계 각 국에서 분리된 브루셀라균주 간의 분자역학적 상관관계를 규명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태국 유래 소 브루셀라균(B. abortus)은 남미 브라질 분리균주와의 높은 유적학적 상관성을 보였지만, 국내 분리균주와는 다소 연관성이 낮았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브루셀라병 근절 및 청정화 유지를 위해 브루셀라균의 유입경로 및 감염원을 추적 분석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검역본부 세균질병과 현방훈 과장은 “앞으로 검역본부 내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 등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와 협력·교류 추진을 더욱 활성화하여 동물 보건위생 향상 및 안전 축산물 먹거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