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4시간 응급실’ 운영

동물병원 증축 준공하고 내년 3월부터 시행

2017-12-06     안혜숙 기자

최근 증축 개원한 서울대동물병원(병원장 윤정희)이 내년 3월부터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동물병원의 ‘24시간 응급실’은 단순한 진료 시간 연장이 아니라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신속한 응급 처치를 위한 것이라고 서울대동물병원 측은 밝혔다.

현재 로컬 동물병원에도 24시간 병원이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야간 당직 수의사가 1명에 불과한 곳이 많은데다 생명과 관련된 위급한 수술이나 제대로 된 치료를 제공하는 데는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서울대동물병원은 응급실을 통해 미흡한 국내 수의료 응급진료를 보완해 나가는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은 응급수의학 과목을 추가해 응급실 개설을 위한 교수 채용을 준비 중이다. 현재 응급실 담당 전임 교수를 모집 중으로 수의료 응급 분야에 대한 연구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축 개원 후 서울대동물병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료하고, 공휴일과 주말에는 위급한 경우에만 응급진료를 하고 있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를 비롯해 영상의학과, 임상병리학과, 마취통증의학과와 안과, 치과, 피부과, 산과가 있으며, 야생동물과와 대동물진료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