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수의학회 박재학 이사장

“한국·일본·대만 현안 정보교환 및 공동 대응키로”

2018-06-04     김지현 기자
     
 

 

(사)대한수의학회(이사장 박재학)가 한국, 일본, 대만 3개국 수의학회의 첫 조인트 미팅 ‘The 1st Joint Meeting of Veterinary Science in East Asia’를 지난 5월 10~12일 3일간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된 ‘동아시아 3국 조인트 미팅’은 서로 상황은 비슷하지만 대응이 다른 3개국의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결성됐다.

이번 한국, 일본, 대만 수의학회 조인트 미팅은 지난해 10월 3개국 수의학회 대표들이 만나 공동 심포지엄 개최에 뜻을 같이 하고, 각 국 위원 3명씩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지난 2월 테마와 연자를 확정했다.

박재학 이사장은 “3개국의 상황은 비슷하지만 각각 대응이 달라 이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인트 미팅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살충제 계란 사태는 3개국에 모두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서만 엄청난 이슈가 됐다. 또 일본과 대만은 수의대학과 4+4제가 신설되기도 했다. 이처럼 똑 같은 사안에도 대응방법이 달라 수의사로서 각 국의 현안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지 토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조인트 미팅은 대만, 일본 순으로 순회 개최하며, 내년 조인트 미팅은 한국에서 4월 말에 한 번 더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각국 수의학회 회원들이 모두 참여하도록 유도, 확대하는 것이 3개국의 공통 의무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3개국 조인트 미팅은 박재학 이사장이 취임 당시 내걸었던 3대 공약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