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유발인자 규명

강원대 수의학과 출신 진희경 교수 연구진

2014-08-28     박천호 기자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출신 진희경(89학번) 경북대학교 교수가 포함된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세포내 특정효소의 기전을 규명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2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경북대 배재성 교수와 진희경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스핑고지질(세포막을 구성하는 지질 중 하나로 세포 활성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 효소 ASM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과 관계된 인자임을 새롭게 규명해 알츠하이머병을 위한 효소 기반 치료법 개발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상인에 비해 알츠하이머 환자의 혈액에서 ASM 효소가 증가한 것을 발견하고, 증가한 ASM을 억제하니 세포 내 이물제거과정(자가포식작용)이 향상돼 독성 아밀로이드 축적이 줄고,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을 관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