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회 “농식품부 동물의료팀 신설은 의미 있는 일”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복지환경정책관과 반려산업동물의료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한 가운데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이하 대수회)가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수회는 “방역, 검역, 위생안전, 동물복지, 원헬스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이를 다루는 정부조직의 확대와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와 동물의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조직의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어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한다”면서도 “농식품부 출범 최초로 동물의료라는 단어가 팀 이름에 포함된 일은 현 정부가 동물의료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직개편이 동물의료의 지속적이면서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과정의 첫 걸음이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수회는 “사람의 보건 업무는 보건의료, 의료인력, 의료자원, 간호, 의료기관, 약무 등을 보건의료정책관 소속의 별도 과로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벤치마킹 한다면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의료정책 업무도 점차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동물복지환경정책관으로 되어 있는 정책관의 명칭도 동물보건복지환경정책관으로 확대 개편하여 동물의 보건이라는 국제화된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업무를 보다 간명하고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대수회는 “향후 우리나라가 동물복지 선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대한수의사회는 현재 농식품부의 반려산업동물의료팀이 동물의료정책과로 나아가 동물보건정책국으로 확대 개편되길 기원하며, 수의사 회원들 역시 동물의료의 전문가로서 동물의 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