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특별기획Ⅰ] '연자 인터뷰'조회수로 알아본 세미나 트렌드
“고양이 및 내과 강의 연자 인기 많다”
조회수 ‘TOP 3’ 이미경·송우진·서경원…외과·피부·안과·치과·한방 전문과목 인기
임상 트렌드와 동물병원 생태계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세미나 시장에 대한 니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매주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연이어 개최될 만큼 세미나 건수 또한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유례없이 많은 참가자가 몰리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산업의 성장에 따라 동물병원 시장이 커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세미나에 대한 수의사들의 니즈 또한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지는 2022년 10월부터 진행한 ‘연자 인터뷰’ 코너 조회수를 통해 세미나 트렌드를 분석해봤다. <편집자주>
‘조회수 TOP’ 대세는 ‘고양이’
고양이 환자가 늘어나면서 고양이 진료는 임상의들의 필수 진료과목이 됐다. 아예 고양이 전문병원이나 병원 내 고양이센터를 타이틀로 내세우며 다른 병원과의 차별화를 선언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세미나 트렌드에도 반영되면서 ‘고양이’를 테마로 강의를 진행하는 연자들의 인터뷰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이미경(고양이병원소설) 원장은 무려 7,227회라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박자실(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원장 10위와 이기쁨(고려동물메디컬센터 고양이병원) 원장의 인터뷰 역시 상위권에 랭크됐다.
꾸준한 인기 테마 ‘내과’
내과 환자는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환자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내과 진료는 추가 장비 없이도 수의사의 내과학적 역량에 따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내과 강의는 꾸준히 많은 임상의가 찾는 테마다.
조회수 ‘TOP 10’ 중 ‘내과’ 테마 강의를 활발히 펼치는 송우진(제주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2위를, 서경원(서울대 수의내과학교실) 교수가 3위, 김성수(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원장이 8위를 기록한 것이 내과 강의 인기에 대한 방증이다.
지속적인 트렌드 파악 필수 ‘외과’
외과는 진단 및 치료법과 관련된 지식이 끊임없이 연구되고 있고, 연구 결과에 따라 임상에서의 적용 방법이 바뀌기 때문에 지속적인 트렌드 파악은 필수다. 그래서일까 ‘외과’를 테마로 강의를 진행하는 연자들의 인터뷰는 특히나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총 1,612회의 조회수로 4위를 기록한 장재영(장재영외과동물병원) 원장의 인터뷰를 비롯해 5위 강병재(서울대 수의외과학교실) 교수와 장민(경북대 수의외과학) 교수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관심 및 수준 높아지는 ‘피부’
수의피부학은 동물병원 운영에 있어 중요한 과목 중 하나이자 실제 내원 환자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이다. 수의피부학의 수준과 임상의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피부’를 주제로 한 각종 세미나에도 많은 참가자가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진행한 김하정(전남대 수의내과학) 교수의 인터뷰를 비롯해 류경문(스킨앤이어동물병원) 원장, 송치윤(수원24시바른동물의료센터) 원장 등 피부를 테마로 한 연자들의 인터뷰도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안과’·‘치과’ 브랜드 파워 입증
특정 동물이나 영역에 있어 세밀한 진단과 치료를 내세우는 ‘전문화’ 전략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병원 내 안과·치과센터를 별도 개설하거나 안과·치과전문동물병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 동물병원의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듯 안재상(청담눈초롱안과동물병원) 원장이 7위를 비롯해 조희진(청담리덴동물치과병원) 원장 등 안과·치과를 주제로 한 연자들의 인터뷰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방치료’ 관심 증가 추세
최근 수의사들은 양방, 한방을 떠나 동물환자에게 필요한 최고의 치료를 추구하는 추세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동물 한방치료에 관심을 갖는 수의사가 늘어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한방수의학 교육기관 CHI University 한국지사장으로서 CVA(동물 침치료 인증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신사경(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신사경) 원장은 조회수 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