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ISFM 콩그레스’서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결성 추진키로

KSFM, 임원진 및 정회원 총 5명 참가...CFMSC 대표와 미팅 등 다양한 대외 활동 펼쳐

2024-07-04     강수지 기자
      1. Abstract Poster 전시참가

세계고양이수의사회(이하 ISFM)가 지난 6월 27일~30일 Hilton Malta에서 개최한 ‘2024 ISFM Congrss’에 국내 수의사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콩그레스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이하 KSFM) 임원으로 활동 중인 이기쁨 부회장과 박자실 부회장, 장효미 학술위원장을 비롯해 KSFM 정회원 2명 등 총 5명이 참가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가장 먼저 National Partner Meeting에 참석해 ‘icatcare’ 활동을 소개했으며, NP Agenda 토론을 통해 특정 고양이 품종의 인기 상승이 고양이의 건강과 복지에 미치는 영향과 유전질환 및 행동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유전질환이 잦은 특정 품종의 breeding을 제한하기 위한 법안의 제정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지만 그보다 교육과 홍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국내에서도 스코티쉬폴드, 먼치킨, 페르시안 종에 대한 유전질환 교육과 검사 시행 후 분양과 입양이 진행되도록 주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KRVS in Feline Medicine CPC(한국고양이전문임상가 인증준비위원회) 활동을 통해 Abroad Advisor 임명장을 전달하고, KRVS CPC 활동 지원 및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결성과 고양이 임상 전문가 교육 및 양성과 관련해 KSFM과의 협력 지원을 요청했으며, 내년 개최 예정인 ‘FASAVA 2025’ 강사 섭외도 이뤄졌다.

이 밖에도 이번 콩그레스에 참가한 아시아인들의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Abstract Poster 전시와 Master Class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펼쳤다.

이번 콩그레스에 참가한 KSFM 임원진들은 “한국고양이임상전문가 인증위원회와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결성을 앞두고 ISFM에 우리의 계획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할 기회였다”면서 “ISFM의 대표 임원진들이 KSFM 활동을 눈여겨보고, 인증과 시험 시스템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과 관련 인사 소개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출신 수의사로 현재 독일에서 임상의로 활동 중인 CFMSC(Chinese Feline Medicine Specialist Committee) 대표와의 미팅을 통해 “앞으로 중국과의 관계 발전과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결성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과 중국 수의계의 배경에 대한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