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수의대 '신·변종 감염병 대응 워크숍' 열어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와 공동 개최
2024-08-22 박예진 기자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나기정)이 지난 7월 19일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와 공동으로 ‘야생동물 유래 신·변종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및 연구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내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 산하 세렝게티 야생생물연구센터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김수종(충북대) 교수를 비롯해 세렝게티 생태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탄자니아 현지 수의사 등 20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는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 수의사로 근무 중인 Iddi Lipende 박사를 비롯해 현지 수의사들이 연자로 나서 탄자니아 세렝게티 생태계 내 확산 중인 주요 전염병 현황과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김수종 교수는 디지털 병리,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등 최신 분자진단기법을 적용한 신·변종 감염병 바이오뱅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김수종 교수는 “충북대 수의과대학이 보유한 연구역량과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에서 수집된 아프리카 야생동물 생명연구자원이 결합된다면 다가올 팬데믹에 충북대와 충청북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허브로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와 충청북도는 지난 7월 26일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생명연구자원 공유 및 연구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