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최소침습수술연구회 ‘흉·복강경 어드밴스 워크숍’서 수의학 첫 라이브 복강경 시연 주목
KVMIS, Nicole J. Buote 교수 수술과정 실시간으로 송출...앞서 프리코스 온라인 강의로 제한된 코스 시간 최대한 활용
한국수의최소침습수술연구회(이하 KVMIS)가 지난 9월 5~6일 ‘소동물 흉·복강경 고급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코스는 KVMIS가 개최한 첫 카데바 핸즈온 코스로 ‘Veterinary Endoscopic Society(VES)’ 회장인 Nicole J. Buote 교수가 초청 연자로 나서 수의학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시연을 선보이며 임상의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코스에는 정성목(충남대) 교수와 장재영(장재영외과동물병원) 원장을 비롯한 국내 수의사들은 물론 해외 수의사 2명도 참석하며 이번 코스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자랑했다.
첫째 날에는 Buote 교수가 △부신절제술과 담낭절제술 및 유미흉 수술 등의 술기 △ICG 및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론강의를 비롯해 KVMIS 멤버들이 기본강의를 했던 내용에 대한 실전 팁을 공유했다.
이론 강의 이후에는 Buote 교수의 집도 아래 △담낭절제술 △부신절제술 △흉부결찰 라이브 수술 시연이 진행됐다. 신동민(일산동물의료원) 센터장과 김현호(24시리본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수술 보조를 맡아 2층 수술실에서 라이브 시연을 진행했으며, 1층 강의장 오디토리움에 수술 과정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모더레이터로 나선 손형락(해마루이차동물병원) 외과부장을 비롯해 엽경아(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인터벤션&MIS) 센터장과 이려(샤인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참석자들과 라이브 시연을 보며 각자 병원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시간 Q&A 및 디스커션을 진행했다.
신동민(일산동물의료원) 센터장은 “사람에서는 자주 진행되지만 수의학에서는 진행된적이 없었던 라이브 복강경 수술시연을 2층 수술실에서 진행했다. 미국 전문의의 수술 과정이 실시간으로 1층 오디토리움에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많은 참석자들이 보고 있는 환경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라이브 시연이었지만 흔쾌히 허락해준 Buote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참가자 A 씨는 “이번 워크숍은 국내외를 포함해 들었던 핸즈온 워크숍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실습 중 하나로 긴 시간 동안 워크숍을 준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VMIS는 워크숍에 앞서 9월 3일과 4일 양일간 아이해듀를 통해 온라인 프리코스를 진행했다.
KVMIS 측은 “해외 학회를 참가하려면 비싼 비행기 비용과 높은 수강료 등 많은 지출이 발생해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또 국내에 해외 연자를 초청할 경우 통역으로 인해 내용의 반도 전달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제한된 코스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본 코스에 앞서 동영상 프리코스를 준비해 집에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