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 호주 ‘The VET Expo 2024’ 참가

“글로벌 파트너십과 호주 시장 입지 확장할 것”

2024-11-13     박진아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지난 10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된 호주 ‘The VET Expo 2024’에 참가했다. 해당 전시회는 호주의 대표적인 수의학 및 동물헬스케어 행사로 150여 개 기업과 3,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며 큰 관심을 얻었다.

전시에 참가한 녹십자수의약품은 ‘셀리녹스’와 ‘노바트’ 등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호주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셀리녹스’는 피부 및 요로 감염, 치주질환, 호흡기 감염, TNR 수술 후 연부조직 감염 예방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성 항생제로 최근 주목받는 ‘세포베신(Cefovecin sodium)’을 주성분으로 활용해 수의학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노바트’는 ‘마로피턴트(Maropitant)’를 주성분으로 이용한 제품으로 수술 전후 구토 예방과 위장 질환, 신부전 및 화학요법에 따른 메스꺼움 완화 등 광범위한 구토 예방 및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녹십자수의사회 측은 “해당 제품들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서 효능 및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호주 시장 진출 시 국내시장 대비 3배에서 5배 수준의 판매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0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에 따르면, 호주 내 전체 반려동물 수는 약 2,850만 마리로 인구수(약 2,550만 명)보다 많으며, 호주의 반려동물 시장은 약 130억 호주달러(한화 약 13조 원) 으로 진료 및 서비스 시장 연간 약 5조 원, 사료 시장은 약 2조7000억 원의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셀리녹스’와 ‘노바트’를 비롯해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과 반려동물 진단키트 수출을 계약 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호주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녹십자수의약품 해외사업실 김남형 이사는 “이번 호주 The VET Expo 참가는 글로벌 펫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다양한 시장에서 녹십자수의약품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기회로 현지 바이어와 접점을 강화해 호주 시장에서의 안정적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한편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The VET Expo’를 기점으로 K-펫바이오 제품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 중인 호주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