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Ⅰ] 2024 세미나 결산 | 올해 세미나 개최건수 ‘총 500회’ 역대 최다

월평균 개최건수 42회 ‘11월’ 총 61회로 ‘1위’ ‘교육기관’ 세미나 전년대비 2배 이상↑…‘진단·치료’ 강의 압도적으로 많아

2024-12-05     개원

올해 세미나 개최 건수 ‘총 500회’ 역대 최다 또 경신

올해는 각종 학회와 지부는 물론 동물병원과 업체들까지 세미나 개최가 많아지면서 그 형태도 다양해져 기본적인 이론 강의와 실습을 비롯해 해외 연자 초청 세미나, 보호자 세미나, 원내 세미나 등이 활성화 됐다. 그러나 세미나 개최 건수의 증가로 참가자들과 업체들의 체력적, 재정적 부담이 커지면서 하반기 들어 참가율이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총 504회로 역대 최다 개최
세미나 개최 건수가 증가하면서 월별 세미나 개최 건수 또한 평균 42회로 크게 증가했다. 그 중 11월이 61회로 가장 많았다.

눈여겨볼 만한 올해 세미나 특징은 불볕더위와 휴가철로 세미나 시장이 주춤한 7월이 59회로 개최 건수 2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1·2월 외에는 월평균 30회 이상 꾸준하게 개최됐다.

강의 분야별로 살펴보면, ‘진단·치료’가 373회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종합’ 46회, ‘동물보건’ 28회, ‘기타 행사’ 21회, ‘영양’ 7회, ‘실습’ 11회를 기록했다. 임상 외 ‘경영’, ‘CS’, ‘법률’ 등의 강의도 활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물보건’ 강의가 크게 늘었는데, 6월 ‘부산수의컨퍼런스’, 10월 ‘FAVA 2024’와 같이 굵직한 컨퍼런스에서 ‘동물보건’ 세션을 마련해 많은 참가자를 동원했다.


‘서울’ 집중 개최 현상 이어져
지역별 세미나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241회, 경기 60회, 영남 21회, 충청 19회, 호남 10회, 강원 2회, 제주 1회 순으로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주최된 세미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해외에서 진행된 세미나는 9회를 기록했다.

세미나 개최 장소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 세미나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 업체와 동물병원들이 해당 지역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지역 세미나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습’ 강의도 고공행진
지난해부터 실습 강의가 눈에 띄게 활발해지면서 올해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칼스톨츠엔도스코피코리아가 개최한 ‘소동물 흉·복강경 워크숍’과 ‘소동물 관절경 핸즈온 워크숍’은 참가자 모집 오픈 1초 만에 마감됐을 정도로 임상의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초음파 실습은 3월 ‘인천수의컨퍼런스’를 비롯해 9월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 11월 ‘경기북부수의컨퍼런스’ 등 지부 컨퍼런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세션으로 자리 잡았다. 6월 대전에서 진행된 코벳과 삼성메디슨이 공동 주최한 ‘SAMSUNG SONO VET ACADEMY’, 11월 본동물건강검진영상센터의 ‘대구/경북 심장초음파 실습 교육’ 등 지역 임상의들을 위한 초음파 강의도 많아졌다.


‘동물병원’ 주최 세미나 1위
세미나 개최 건수를 주최별로 살펴보면, ‘동물병원’이 177회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기관’ 119회, ‘업체’ 63회, ‘단체’ 52회, ‘학회’ 50회, ‘지부’ 39회, ‘대학’ 4회 순으로 조사됐다.

‘교육기관’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주최측 최다 건수 1위 자리를 지키다가 지난해 3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119회 개최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교육기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웨비나 중심의 아이해듀와 인벳츠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업체’ 세미나 역시 지난해보다 20회 이상 많은 개최 건수를 기록하며 세미나 트렌드의 한축으로 자리 잡았다. 업체 세미나는 런치 세미나를 비롯해 키닥터를 연자로 내세우거나 해외 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개최된 것이 특징이다.

‘학회’ 세미나는 50회 개최로 60회 개최된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대한수의레이저의학연구회’, ‘대한특수동물의학회’ 등이 신설되면서 앞으로 학회 세미나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