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연 대표의 마케팅 칼럼②] 조회수 높여주는 브랜딩 콘텐츠는?
“어떤 ‘질환’을 어떻게 알려주고 공감 얻어낼 것인가”
2025년을 앞두고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내년을 어떻게 계획할지 원장님들의 생각과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동물병원에서 빠질 수 없는 마케팅,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궁금한 건 단연 포털에 얼만큼 우리 병원이 노출되는 지가 아닐까.
검색광고로 월 5~600만원씩 소비하여 노출시키는 병원도 있을 것이고, 질환 콘텐츠를 매일 작성해서 블로그를 노출시키는 병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동물병원 마케팅을 알고 있다면 주목할 중심은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하는 가에 달려 있다.
요즘 가장 핫한 챗GPT를 이용하여 콘텐츠를 나열하거나 병원 소식만으로 작성했는데, 기대감을 낮추거나 차별점이 없는 케이스로만 채우지 않았나를 먼저 짚어보면 좋다.
조회수를 높이는 콘텐츠, 즉 동물병원에서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브랜딩 콘텐츠 주제는 바로 ‘건강’이다. 이 콘텐츠를 통해 우리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이 기대감이 단순히 기대감에서 멈추지 않고, 우리는 보호자의 기대감을 채워줄 의무가 있다. 우리 병원에서 알려줄 수 있는 질환을 제대로 알려주는 게 ‘조회수 높여주는 브랜딩 콘텐츠’의 시작인 셈이다.
예를 들면 △심장병을 앓고 있는 강아지를 위로하는 방법 △무릎관절 수술을 받은 강아지에게 효과적인 재활운동 플랜 △작년 매출로 알아보는 올해 우리병원 진료과목 TOP 3 등 질환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우리 병원이 해결해주는 것으로 작성한다면, 조회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로 보여질 수 있다.
하지만 보호자와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우리 병원을 찾아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까지 이어져야 한다.
텍스트로만 나열된 콘텐츠보다는 방법을 설명하는 텍스트 정리, 이를 나타내는 템플릿 도구를 브랜딩 디자인화하여 표현하고, 결국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다루거나 랜딩페이지로 연결시켜야 매출전환으로까지 기대를 더할 수 있다.
동물병원 시장에 몸 담은 지 어느 덧 9년차를 바라보고 있다. 동물병원들과 브랜딩 콘텐츠를 만들어내면서 이제는 동물병원에서도 브랜딩을 중요하게 여기는 곳들이 많아졌다.
수많은 케이스와 콘텐츠를 다루면서 보호자와 함께 만들어가고 공감할 수 있는 소재 기획에 집중한다면 잠재고객이었던 보호자는 이미 ‘우리 병원 보호자’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검색해서 나오지 않는 정보는 없고, 그 정보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보호자가 쉽게 검색해서 궁금한 방법을 우리 병원 브랜딩 콘텐츠로 풀어간다면 쉽게 풀어가는 요즘 시대에 어느 병원보다 뚜렷한 정보를 주는 병원으로 인식하지 않을까.
내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우리 병원 브랜딩 콘텐츠 작성은 ‘어떤’ 질환을 ‘어떻게’ 보호자에게 ‘공감’을 얻어낼 것인지 그 방법을 찾는 데서 시작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