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하 최이돈 신임회장 “협회 가치 확장과 비전 실현에 최선 다할 것"

회장 보궐선거서 만장일치 추대...총회 열고 저조한 회비납부율 및 회원 가입 독려키로

2025-01-21     박예진 기자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이병렬, 이하 카하)가 지난 1월 18일 대전 인터시티호텔 가온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최이돈(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을 제17대 회장에 추대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이병렬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최이돈 회장은 이병렬 회장의 잔여 기간인 2026년 2월 말까지 임기를 맡게 된다.

최이돈 회장은 “카하는 반려동물과 사람 나아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동물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동물의 복지와 생명 존중이라는 가치를 지켜온 협회의 노력은 반려동물 문화의 성장과 함께 빛을 발했다”며 “이러한 가치를 더욱 확장하고, 협회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카하가 사단법인으로서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남아있는 만큼 체계를 잡아가면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회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젊은 수의사의 유입이 부족한데, 신규 수의사의 회원가입을 더욱 독려해 기존 수의사와 후배 수의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기 기간동안 여러 색을 갖고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협회로 발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는 재적인원 101명 중 참석 29명, 위임장 32명으로 성원을 이룬 가운데 진행됐다.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5억 5천만 원으로 원안대로 통과됐다. 올해 예산안은 전년 예산과 동일하게 적용됐으며, HAB 프로젝트의 예산을 절반 감액하고 ‘Sono Vet Academy’ 등 세미나 지원금 2,000만 원이 새롭게 포함됐다.

감사보고에서는 전반적인 회 운영과 재산 관리는 잘 유지되고 있으며, 회의 재정은 정서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광형 감사는 “회원은 잘 유지되고 있으나 회원 중 회비납부가 저조하고, 신입회원의 입회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임기 중 새로운 회장이 추대된 바 철처한 업무인수인계가 중요하다”며 회장 간 원활한 업무 인계를 요청했다.

이날 임원진들은 회비납부율 저조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면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FASAVA 2025’와 관련해 이병렬 회장은 “카하가 대구시수의사회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홍보비 부분에서 생각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했다. 앞으로 효율적으로 홍보를 진행해 운영을 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대한수의사회장 표창: 윤홍준(월드펫동물병원) 원장 △KAHA 임상수의사 대상: 임지훈(로얄펫동물병원), 박원근(용강동물병원), 홍연정(웨스턴동물의료센터) 원장 △공로패: 오이세(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 등 1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카하 어워드'에서는 로얄캐닌을 비롯해 3개의 후원사에서 시상을 진행, △KAHA 로얄캐닌 어워즈: 임대진(메디펫동물병원) 원장 등 3인의 수의사가 수상했다.

△정기총회

   

                                          [최이돈 신임회장 취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