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경쟁률 10.51대 1 전년대비↑
154명 모집에 총 1,619명 지원…제주대, 5년 연속 경쟁률 1위
2025-02-06 강수지 기자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정시 모집’ 최종 경쟁률이 10.51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정시는 전국 총 정원 154명 모집에 1,619명이 지원, 지난해 182명 모집에 1,798명이 지원한 9.88대 1의 경쟁률보다 상승했다. 전년대비 지원자는 28명 감소했으나 모집인원 역시 축소되면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의대 정시 경쟁률을 대학별로 살펴보면, 10개 대학 중 7개교가 상승, 3개교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한 7개교는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다. 그 중에서도 충남대는 지난해 가군에서 8.06대 1을 기록했으나 올해 나군으로 옮기면서 8.38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경쟁률이 하락한 3개교는 △서울대 △전남대 △제주대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 전형에서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반면 정시 전형에서는 4.93대 1로 지난해 5대 1보다 하락하면서 수시와 상반된 결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10개 수의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제주대로 5년 연속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유일한 다군 모집 대학인 제주대는 17명 모집에 578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가군의 경상국립대가 6명 모집에 70명이 지원해 11.67대 1을, 강원대가 10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해 10.4대 1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 10개 수의대 1차 합격자 발표는 모두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