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프리뷰➀] 2025 KSFM Conference 2025년 3월 1일~2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
장효미 학술위원장 “디스커션과 소통 기회 마련 성장할 수 있는 학회될 것”
고양이 진료의 자신감을 높여줄 ‘2025 KSFM 컨퍼런스’가 오는 3월 1일(토)~2일(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Melanoma 백신 연구의 권위자인 Dr. Philip J. Bergman의 고양이 종양학 강의를 비롯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강의가 준비돼 있으며, 예비 수의사들을 위한 ‘고양이 임상 퀴즈대회’가 처음으로 열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KSFM 학술위원회 장효미 학술위원장을 만나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테마와 키포인트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번 컨퍼런스의 기획 의도는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은 고양이 임상을 하는 모든 수의사들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을 배워가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내과학, 외과학, 마취학, 행동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갖춘 최고의 강사들을 초청해 오직 고양이를 위한, 고양이에 대한 학술대회를 기획했다. 고양이에 관심이 있고, 고양이 진료 분야에서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수의사들을 위한 특별한 학술 축제다.
Q. 이번 컨퍼런스의 특별한 점은
이전에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기획했다. 먼저 첫째날 예비 수의사를 위한 ‘KSFM 고양이 임상 퀴즈대회’가 준비됐다. 수의대 재학생부터 공방수, 수의장교 등 예비 수의사들을 위한 이벤트로 고양이 의학에 대한 퀴즈를 풀며 새로운 지식을 쌓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이 임상 케이스 토론’ 세션도 마련했다. ‘작은 신호, 큰 영향: 간과하기 쉬운 임상사례의 재발견’을 주제로 서경원(서울대) 교수님이 좌장을 맡아 임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사례들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고양이 흡입마취 Dry Lab을 진행, 손원균(서울대) 교수님이 ‘고양이 마취 이론: 흡입마취의 과정’ 이론 강의를 통해 마취 과정의 전반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 후 실습에서 흡입 마취기의 기본적인 구조와 원리, 마취 모니터링 등 체크 포인트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Dry Lab은 별도의 참가신청이 필요한 소수정예 실습으로 한 테이블당 한 명의 마취 전문가를 배정해 실습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더했다.
일요일에는 미국 수의종양학의 대가이자 canine melanoma 백신 개발자인 Dr. Philip J. Bergman 초청 ‘고양이 종양학’ 특강을 진행한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심층 토론시간이 마련돼 있어 활발한 디스커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Q. 주요 연자 및 프로그램은
첫째 날인 1일에는 △고양이 췌장염 강의 △패널 디스커션 △고양이 임상 퀴즈대회 △고양이 흡입마취 Dry Lab 실습이 예정돼 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프로그램들이 토요일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어 컨퍼런스의 시작을 더욱 활기차고 열정적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은 학술 프로그램에 집중해 구성했다. 각각의 강의실마다 △종양학 △내과학 △행동학·마취학·외과학을 주제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런치 세미나뿐만 아니라 학술 강의에서도 주요 후원사들이 참석자들을 위한 다과 제공 및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학문적인 배움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Q. 컨퍼런스 강연 참가 대상은
그동안 13회에 걸쳐 개최된 ‘KSFM 컨퍼런스’는 수의대 학생을 포함한 예비 수의사부터 국내외 수의사들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발전해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예비 수의사들을 위한 퀴즈대회부터 임상의들을 위한 다양한 학술강의 및 임상실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싶은 고양이 수의사들을 위한 토론 및 실습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고양이 전문가를 꿈꾸는 수의사라면 누구나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Q. 참가자들이 집중해야 할 키포인트는
개인적으로 어떤 학회가 좋았다고 느낄 때는 새로운 지식을 하나라도 얻었을 때라고 생각한다. 연자와 참가자 간의 소통을 통해 최소한 한 가지라도 기존에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거나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을 단단히 하는 것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집중해야 할 키포인트다.
Q. 준비 과정 중 어려움은 없었나
컨퍼런스 박자실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총무부, 운영위원회, 학술위원회, 편집위원회, 홍보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등 각각의 부서별 이사들이 1년 동안 직접 발로 뛰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모두가 열정을 갖고 즐겁게 준비하고 있는 만큼 어려움보단 설렘이 가득하다.
Q. 강의를 더 효과적으로 들을 방법은
이번 컨퍼런스는 어느 때보다도 상호 소통하는 강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연자진 역시 다수의 임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만 엄선해 초청한 만큼 참가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직접 참여하면서 강의를 즐겨주길 바란다.
Q. 참가자들에게 한마디
시간표 최종본을 받고 ‘와, 대박’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만큼 임원진들이 직접 듣고 싶을 정도로 흥미 있는 강의들로만 구성했으니 이런 의도가 참가자들에게도 닿길 바란다. 쌀쌀한 날씨와 연휴까지 겹친 일정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남은 기간도 열심히 준비해 최고의 학회로 보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