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회 “공정 선거 위해 선관위 정수 조정 및 공정선거 서약서 신설”
2025년 정기총회 성황리 개최...회장 선거 전면 온라인 변경 및 협력 강화 나선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이하 대수회)가 지난 2월 27일 양재 엘타워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 이사회에서 상정한 선관위 위원 정수를 7~10명으로 조정하고, 공정 선거를 위한 '공정선거 실천 서약서' 신설안을 가결했다.
이날 내빈으로는 이동식(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 부장, 김영곤(교육부) 차관보, 홍기옥(농림축산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 과장, 위성환(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본부장, 허영(한국사료협회) 회장, 박인철(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 원장, 김옥경(대수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지부 회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허주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지속적인 공무원 직급 상향 순위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가장 먼저 6급 공무원 임용이 이뤄졌으며, 연이어 환경부 및 순천, 고흥, 강진, 해남 등에서 공무원 6급 임용이 진행됐다. 하지만 수의 직무에 종사하는 수의사 공무원들의 업무 강도에 비해 그 처우는 아직도 너무 열악한 상황”이라면서 “대수회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정부와 국회의 수의사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루빨리 농장동물의 진료 체계 및 진료권을 돌려받아 국가 재난형 동물 감염병의 퇴치를 위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는 10월 31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2025)’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총회는 재적 대의원 231명 중 156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가운데, 의사록 검토 대의원으로는 서울, 경기 지부장과 우연철(대수회) 사무총장이 지명됐으며, 가장 먼저 2024년도 회무 및 재정 운영에 대한 정기감사 보고가 진행됐다.
전병준 감사는 “정기 감사 결과 수입은 예산 대비 ‘FAVA 2024’ 후원 및 광고료 등이 증대됐고, 지출은 예산 대비 적절한 집행을 통해 법인세 차감 전 당기순이익이 161,795,485원으로 실현돼 건실한 재정 운영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또한 대수회는 법제 개정으로 수의사 권익 향상을 위해 제21대 국회 대응 활동으로 수의사의 권익을 침해하는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 및 진료에 사용한 인체용의약품을 수의사처방관리시스템에 의무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법안을 폐기했으며, 제22대 총선을 대비해 공약을 수렴하고, 각 정당에 전달해 적극적인 대응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어 2024년도 사업실적 및 수입·지출결산(안)과 2025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예산(안), 임원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대수회는 올해 △제28대 대수회장 선거 준비 △AAHA-KVMA Standards of Accreditation △수의사처방제 대응 및 불법 동물진료·약품유통 근절 △주요국 수의사회와 교류 협력 강화 △회관 유지보수 및 임대관리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