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보협, 온라인 정기총회 열고 “직무 전문성 강화 및 교육기회 확대하기로”
직무 발전 및 협회 운영방향 논의
한국동물보건사협회(회장 김수연, 이하 동보협)가 지난 2월 19일 오후 9시 Zoom을 통해 온라인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동물보건사 직무 발전 및 협회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동물보건사의 법적·제도적 지위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동보협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건의를 통해 △네이버 인물검색 △4대 보험 직업분류 등에 동물보건사를 공식 직군으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고, 직군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 주도로 키자니아에 동물보건사 직업 체험관이 개관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직군 명칭 인식 개선, 직무 범위 확립, 윤리 기준 강화 등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을 밝혔다.
동보협은 이를 위해 내부 윤리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고, 불법진료 방지 및 보호자의 무분별한 의료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보호자 교육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협회 윤리강령 및 선서문을 개발하고, 동물의료분야 전문가들의 고유 업무영역 보호를 위해 동물보건사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기존 정관 및 규칙을 일부 수정하고, 이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변경 사항에는 △회원 권리 및 의무 강화 △협회 운영의 투명성 제고 △법제 연구 및 제도 개선 추진 방향 등이 포함됐다. 동보협은 “앞으로도 회원들과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직무 발전과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예산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2025년 예산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홍보 및 회원 지원 확대, 법제 연구 등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사용한 동보협은 올해 △교육 및 세미나 확대 △법·제도 연구 강화 △회원 혜택 증대 △홍보 및 대외 협력 확대를 중점과제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법제팀 신설을 통해 동물보건사 관련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교육 및 세미나 계획을 공개, 매월 인벳츠(www.invets.net)를 통해 동물보건사 실무 웨비나를 송출하고, 5월과 9월에 ‘동물보건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동보협은 10월 31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FASAVA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수연 회장은 동물보건사 교육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김지수 부회장과 김소리 학술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해 실무에 실효성 있는 강의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동보협은 정회원과 준회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원에게는 가입 최초 1회 ‘동물보건 비법노트’가 무료 지급되며, 일부 웨비나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정회원 소통을 위한 오픈채팅방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준회원에게는 유료 웨비나 참여 및 ‘동물보건 비법노트’ 할인 구매 기회가 제공된다.
전 회원을 대상으로 유·무료 웨비나 신청, 무료 법률상담 지원, 협력업체 제휴 혜택, 협회 친목 및 봉사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수연 회장은 “동물보건사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법적·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고, 교육 및 연수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동물보건사의 역할을 정립하고, 직업적 권익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향후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동물보건사의 직무 확대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