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외과학회 ‘2025 제1차 학술대회’ 200여 명 등록 성공 개최
총 5개 강의 및 디스커션 진행...환자 증례 공유해 큰 관심
한국수의외과학회(회장 우흥명)가 지난 4월 13일 ‘2025 제1차 학술대회’를 개최, 200여 명이 등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임상 및 연구 기반 수의외과 최신 지견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3D 프린팅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비롯해 △정형/신경외과 △연부조직/종양외과 △최신 지견과 미래 전망: 최소침습수술 등 총 3개 섹션으로 나눠 5개의 강의와 디스커션을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먼저 강현귀(국립암센터) 교수가 연자로 나서 ‘인간 사지와 골반의 3D 프린팅 뼈 재구성’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고, 노윤호 교수가 ‘정형/신경외과’ 주제로 한 세션 1에서 ‘3D 프린팅을 이용한 척추 수술 케이스’를 강의했다. 두 교수는 3D 프린팅을 이용한 증례를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반월판 치료 접근 전환해야
이어 정재민(충남대) 교수가 ‘반월판 치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강의, 정재민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는 반월판이 관절에 있어 하는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발병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반월판 치료의 3가지 기법의 적응증과 수술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며 “최근 수의계에서도 반월판 봉합술이 소개되고 있으며, 이번 강의에서는 인의에서 사용하는 방법들을 적용해 치료한 증례를 설명했다. 지금까지 수의계는 대부분 문제가 있는 반월판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치료했지만 인의에서 하는 방식과 같이 반월판을 최대한 봉합하고 살리는 쪽으로 치료적 접근을 전환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부조직/종양외과’를 주제로 한 세션 2에서는 김효주(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인슐리노마의 수술적 처치 옵션’을, 이성인(충북대) 교수가 ‘비만세포종의 최신 진단 및 치료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효주 원장은 “인슐린종은 개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췌장 종양으로 성별이나 품종 소인이 없으며, 발병 나이는 평균 9.1세다. 대부분의 경우 원발성 개 인슐린종는 직경 2.5cm 미만의 결정성 종양이다. 인슐린종 사례 중 95% 이상이 악성으로 판명나며, 40~50% 확률로 수술 시 전이가 이미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신 지견과 미래 전망: 최소침습수술’을 주제로 한 세션 3에서는 강진수(경북대) 교수가 ‘개의 복강경 담낭 절제술에서의 임상적인 팁'을 제시하고, 이어 ‘복합 외과사례 분석 및 치료전략 토의’를 주제로 김효주 원장, 이성인, 강진수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패널 디스커션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연자들은 환자 증례를 공유해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참가자들은 강의가 끝난 후 질문을 이어가는 등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