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외과학회, 총회서 ‘전문의협회 설립위원장’ 임원 포함키로

정기총회 상반기에 연 1회 개최 가결…신임감사에 배춘식 교수

2025-04-24     박예진 기자

한국수의외과학회(회장 우흥명)가 지난 4월 13일 유한양행에서 ‘2025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학회 회칙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총회는 △2024년 경과보고 △2025년 보고 사항 및 의결 사항 △기타 안건 및 건의 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정한 회칙은 총 3가지로 △전문의협회 설립위원회 위원장(위원장 정성목)을 임원진에 새롭게 포함 △기존 회계연도 종료 후 2개월 이내 개최되던 정기총회를 상반기 연 1회 개최 △학술교육위원회 및 윤리위원회 위원 선발 기준 명시 등이다. 

우흥명 회장은 “그동안은 회칙에 없이 한국수의학회 홈페이지 공지만으로 정기총회가 운영됐으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회칙에 명시해 근거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회칙 개정을 통해 각 위원회 위원은 한국수의외과학회 정회원으로 등록한 후 3년이 경과한 자 중 수의외과를 주전공으로 하는 사람만 선발될 수 있도록 했다.

학술편집위원은 외과박사학위를 취득한 자 중 학술교육위원장이 선발하고, 전공분과위원은 외과석사학위를 취득한 자 중 전공분과위원장이 선발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 선임도 진행했다. 회원 논의를 거쳐 배춘식(전남대) 교수가 새롭게 감사로 선임됐다. 배춘식 신임감사는 “수의외과학회가 투명하게 운영되고, 회원들의 권익을 증진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학계와 임상가가 공존해 수의외과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타 안건으로는 ‘제2차 인정전문의 선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성목 위원장은 “올해 안으로 제2차 인정전문의 선정을 계획하고 있다. 1차 선정과는 기준이 바뀔 예정으로 설립위원회와 논의 후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의외과학회는 지난 이사회를 통해 우흥명(강원대)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