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안과인증의, 필기 및 실기시험 동시 응시로 바뀐다”

수의안과연구회, 제16차 정기총회서 인증의 시험 규정 및 절차 개정...서류심사 통과 인정 기간 5년으로 연장 등

2025-04-24     강수지 기자

한국수의안과연구회(회장 정만복, 이하 KSVO)가 지난 4월 13일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제16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활동 및 올해 사업계획 등을 보고했다.

올해 초 치러진 한국수의안과인증의 시험에서는 총 3명이 필기시험을, 1명이 실기시험을 응시했으며, 정선준(경북대) 교수가 최종 합격했다. 5년마다 실시되는 한국수의안과연구회 인증의 재평가는 김태현(판교 백현동물병원) 원장이 통과했다.

정만복 회장은 “아시아수의안과학회에서 시험을 통과한 정식 전문의 중 국내 수의사가 가장 많다”면서 “그 밑바탕에는 한국수의안과 인증의제도가 있다. 인증의제도 개선과 엄격한 절차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수정된 인증의 시험 규정 및 절차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인증의 시험 필수 장비 중 현재 사용하지 않는 ‘Schiotz tonometer’와 ‘applanation tonometer’를 삭제하고, ‘rebound tonometer’를 삽입했다.

인증의 필기시험 시간은 MCQ section 2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변경됐으며, 인증의 서류심사 통과인정 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됐다. 

또 필기시험에 합격해야만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올해부터 필기 및 실기시험을 동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인증의 시험 출제 및 채점 관련 규정집을 명문화했다.

차기 한국수의안과인증의 자격시험은 오는 10월~11월경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KSVO는 지난해 활동보고로 총 3회에 걸친 월례 세미나를 통해 논문 리뷰 및 회원 증례 발표 등을 진행했으며, ‘제15회 한국수의안과연구회 총회 및 세미나’와 ‘제5회 한일공동증례보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지난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수의안과학회(AiCVO)’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4명의 회원이 참가해 △강의 좌장 △전문의 심화 발표 △전문의 선정 발표 △아시아수의안과학회 역사와 미래 심포지엄 발표 △증례 구두 발표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대면 ‘월례 세미나’를 비롯해 오는 6월 4일(수)~6일(금)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아수의안과학회’와 7월 26일(토)~27일(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한일공동증례보고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 회장에 김준영(건국대) 교수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