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수의대·동물병원·수의학과 BK21팀 광주시 우치공원과 업무협약

동물원 전문진료체계 구축·종보전 연구·수의학 교육 강화 협력

2025-05-04     박예진 기자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박상익)과 전남대학교 동물병원(원장 서국현), 수의학과 BK21팀이 지난 4월 21일 광주시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소장 성창민)와 우치동물원 동물의 의료지원과 수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우치동물원 동물의 질병 진단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 △전문 의료 자문 제공 △의료 장비 및 진료 기술 지원과 정보 교류 △종 보전, 질병 등 수의학 관련 공동연구 수행 △수의학 교육과 실습 기회 제공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대 수의대생은 동물원 현장을 활용, 다양한 동물 종에 대한 진료 교육 기회를 제공 받아 미래 수의학 인재로서의 임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전남대학교 동물병원은 각 전공 과별 전문 의료 자문과 보유 의료 장비를 기반으로 동물원 내 중증 환축에 대한 전문 진료를 펼칠 예정이며, 맹수류, 해양동물,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종의 동물 진료 사례 경험을 축적할 수 있게 됐다.

우치공원은 전남대 수의과대학의 실험실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동물의 질병 연구와 종 보전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익 학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교육과 연구는 물론 동물매개치료와 같은 분야에서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전했다. 

성창민 소장은 “이번 협약은 동물원 동물의 전문적인 진단 체계 구축, 종 보전 연구, 수의학 교육 강화를 위한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각 기관의 협력을 통해 동물복지와 수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