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 ‘제3회 CASE CONFERENCE’ 성공적으로 마쳐

위기의 순간 극복 사례 공유...수련의 대상 골든벨 첫 시도

2025-06-13     강수지 기자

VIP동물의료센터(대표원장 최이돈)가 전 지점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제3회 VIP동물의료센터 CASE CONFERENCE(위원장 안승엽)’를 지난 6월 9일 호텔 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 총 120여 명이 참가하는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VIP동물의료센터 CASE CONFERENCE’는 VIP동물의료센터 임상 현장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학술 발표회로 단순한 발표 자리를 넘어 진료의 질을 함께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위기의 순간, 최선의 선택: 합병증 치료의 결정적 순간들’을 주제로 진행, 5개 지점에서 내과·외과·마취·종양 등의 분야로 나눠 총 11명의 연자가 의미 있는 증례와 최신 경향 등을 발표했으며, 이동귀(연세대) 교수가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최이돈 대표원장은 “진료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갑작스러운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처음부터 예후가 불확실했던 환자와 씨름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그럴 때마다 우리는 수의사로서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팀워크를 총동원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VIP동물의료센터 의료진들은 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고민하고, 때론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축적된 임상적 통찰이 이번 발표를 통해 많은 분께 큰 울림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각자의 고민과 선택이 담긴 사례들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더욱 깊은 인사이트와 토론으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표는 조서현(노원점) 원장의 ‘관절 수술의 성공과 실패: 합병증 증레를 통해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진희정(청담점) 과장의 ‘Exosome ice needling(Vetease®)을 통한 피부 손상 극복 사례’, 안승엽(성북점) 원장의 ‘유선 전적출술 이후 겪는 재앙, 음압창상치료(NPWT)를 통한 극복기’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청담점의 임윤지 원장, 조아롬 과장, 이슬 수의사는 ‘살리는 것을 넘어, 살아감을 돕는 치료: 진행성 암과 QOL 중심 접근’을 주제로 청담점에 새롭게 도입된 방사선 치료 장비 ‘LEP300’의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진행성 종양 환자에 대한 내과적 치료, 방사선 치료, 수술적 접근 등의 과정들은 단순히 병을 없애기 위한 것이 아니라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유지하며 보호자와의 일상을 끝까지 함께할 수 있게 해주는 데에 목적이 있다. 진행성 암의 진단이 치료의 끝이 아닌 돌봄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임가현(성북점) 팀장은 ‘엑소좀(Exosome) 치료 적용: 언제 어디에 써야 하나요?’를 주제로 다방면에서 효능이 입증되고 있는 엑소좀을 소개하며, 기존 줄기세포 치료 대비 엑소좀의 임상적 장점과 치료적 사용에 대해 설명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의료진 전원에게는 감사패가 주어졌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 지점 수련의들을 대상으로 한 ‘도전! 수련의 골든벨’이 처음으로 열렸다. 총 14명의 수련의들이 ‘제2기 임상수의사 프라임 코스’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임상수의학 전반에 걸친 기초 및 심화 문제를 풀며 수의학 지식과 순발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최후의 1인으로는 김민경(청담점) 수련의가 골든벨을 울리며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