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재활학회, 학술대회서 “재생의학 기반 치료로 회복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2025 제1차 학술대회 성공적 개최 …비수술 재생치료 통한 매출 상승법 주목

2025-06-19     박예진 기자

한국수의재활학회(회장 최춘기, 이하 KSVR)가 지난 6월 15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2025 제1차 KSVR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재생의학 기반 수의재활’을 주제로 총 7개의 임상강의를 진행, KSVR 출범 후 처음으로 메디컬 의사를 연자로 초청해 재생치료에 대해 다루며 큰 관심을 받았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김일천(마디마디 신경외과병원) 원장은 ‘사람의 비수술 재생치료 트렌드가 수의재활에 제시하는 비전’과 ‘최신 재생치료인 줄기세포/콜라겐 치료를 활용한 프리미엄화 전략’을 주제로 재생치료를 통해 동물병원의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 받았다.

김일천 원장은 “수술은 병원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수술 환자의 수가 적기 때문에 매출 상승을 위해서는 다른 분야의 치료가 필수적”이라며 “실제 고수익화에 성공한 병원들은 전부 비수술 재생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동물병원은 모두 비급여로 객단가가 좋기 때문에 인의병원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비수술 재생치료는 기본라인과 고가라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본라인 치료만으로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고가라인의 치료와 수술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수술 치료와 비수술 치료 타깃층을 잘 파악해 보호자를 설득하는 것이 매출 상승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범(충남대) 교수가 ‘어깨 관절, 인대 및 근육 손상의 이해와 임상 접근’을 강의, “어깨 관절이나 인대, 근육 등의 부위에 손상을 입었을 때 재활학적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강의했다. 부위별 손상을 입었을 때 나타나는 임상 징후를 비롯해 진단, 치료, 재활 방법 등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밝혔다.

윤병국(청담우리동물병원) 원장은 ‘병원의 재진률을 올릴 수 있는 효율적인 관절주사 적용 방법’에 대해 강의, “최근 애니콘주, 조인힐, 조인트벡스 등의 관절주사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해당 제품들은 반려동물의 통증 감소에 높은 효과를 보인다. 특히 ‘애니콘주’는 기계적 마찰을 줄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최춘기 회장은 “최근 수의재활 분야는 급속한 과학적 발전과 함께 근거 기반 치료 및 환자 맞춤형 치료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콜라겐, 줄기세포, 엑소좀 등 재생의학 기반 치료는 기존의 수술적 접근이나 대증 치료를 넘어 회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관절 및 신경 손상, 만성 통증 환자에 대한 통합적 재활 접근과 치료 전략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강의로 큰 관심을 모았다. 앞으로 재활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술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김일천
△이해범
△재활학회가
△참가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