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재활학회, 학술대회서 “재생의학 기반 치료로 회복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2025 제1차 학술대회 성공적 개최 …비수술 재생치료 통한 매출 상승법 주목
한국수의재활학회(회장 최춘기, 이하 KSVR)가 지난 6월 15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2025 제1차 KSVR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재생의학 기반 수의재활’을 주제로 총 7개의 임상강의를 진행, KSVR 출범 후 처음으로 메디컬 의사를 연자로 초청해 재생치료에 대해 다루며 큰 관심을 받았다.
신경외과 전문의인 김일천(마디마디 신경외과병원) 원장은 ‘사람의 비수술 재생치료 트렌드가 수의재활에 제시하는 비전’과 ‘최신 재생치료인 줄기세포/콜라겐 치료를 활용한 프리미엄화 전략’을 주제로 재생치료를 통해 동물병원의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 받았다.
김일천 원장은 “수술은 병원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수술 환자의 수가 적기 때문에 매출 상승을 위해서는 다른 분야의 치료가 필수적”이라며 “실제 고수익화에 성공한 병원들은 전부 비수술 재생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동물병원은 모두 비급여로 객단가가 좋기 때문에 인의병원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비수술 재생치료는 기본라인과 고가라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본라인 치료만으로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고가라인의 치료와 수술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수술 치료와 비수술 치료 타깃층을 잘 파악해 보호자를 설득하는 것이 매출 상승의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해범(충남대) 교수가 ‘어깨 관절, 인대 및 근육 손상의 이해와 임상 접근’을 강의, “어깨 관절이나 인대, 근육 등의 부위에 손상을 입었을 때 재활학적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강의했다. 부위별 손상을 입었을 때 나타나는 임상 징후를 비롯해 진단, 치료, 재활 방법 등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공유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밝혔다.
윤병국(청담우리동물병원) 원장은 ‘병원의 재진률을 올릴 수 있는 효율적인 관절주사 적용 방법’에 대해 강의, “최근 애니콘주, 조인힐, 조인트벡스 등의 관절주사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해당 제품들은 반려동물의 통증 감소에 높은 효과를 보인다. 특히 ‘애니콘주’는 기계적 마찰을 줄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최춘기 회장은 “최근 수의재활 분야는 급속한 과학적 발전과 함께 근거 기반 치료 및 환자 맞춤형 치료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콜라겐, 줄기세포, 엑소좀 등 재생의학 기반 치료는 기존의 수술적 접근이나 대증 치료를 넘어 회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관절 및 신경 손상, 만성 통증 환자에 대한 통합적 재활 접근과 치료 전략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강의로 큰 관심을 모았다. 앞으로 재활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술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