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lamp’ 권위자 오튼 교수 내한강의 주목

아시아 순회 강연 일환…엽경아·전성훈 센터장 강의도 관심집중

2025-07-10     개원

V-Clamp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크리스 오튼(Christopher Orton)(콜로라도 수의과대학) 교수가 내한해 지난 7월 3일 서울대 스코필드홀에서 명강의를 펼치며 주목 받았다. 


이번 강의는 중국의 HongYu 메디컬이 주관하는 아시아 순회 강연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이 주관하고, 프로벳이 후원해 ‘V-clamp(TEER) 심장중재수술 심포지엄’으로 진행됐다. 
미국수의외과전문의이자 심장 분야 미국수의내과명예전문의인 오튼 교수는 이날 ‘케이스 선택-해부학적 복합성’ 및 ‘합병증 예방’을 주제로 V-Clamp 시술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고, 해외의 시술과정과 필요 케이스를 소개해 이해도를 높였다.  


그는 Mitral Transcatheter Edge-to=Edge Repari(TEER) 결과를 공유, 지난해 50케이스에서 절차적 타당성과 안전성 96%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오튼 교수는 “사람의 TEER 역사는 20년이 지난 지금 엄청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 지금 시작한 강아지도 사람에서 새로운 의학 기술을 도입할 때 사용하는 기준을 유사하게 따라해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며 “논문에서 보듯이 처음 절반보다는 그 후 절반에 더 좋은 예후 보이고 있다. TEER가 얼마나 가능성 있는 시술인지, 얼마나 안전한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120 케이스의 결과를 공유, 시간이 갈수록 안전성 케이스가 증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엽경아(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인터벤션&MIS센터) 센터장은 TEER의 장기 추적 관찰 결과를 제시, “TEER 수술은 개의 이첨판 폐쇄 부전증에 적용할 수 있는 최소침습적인 방법으로 여러 내재 질환을 동반한 고령의 환자에서도 가능하며, 환자군 선별이 잘 된다면 좋은 예후를 보일 수 있다”며 “TEER 수술을 통해 비록 약을 완전히 끊지 못하더라도 이전보다 훨씬 좋은 삶의 질로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성훈(해마루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 센터장은 해마루동물병원의 케이스를 공유, 어떤 환자들에게 TEER를 권하고, 어떤 기준에 따라서 수술을 진행하는지 성공 케이스를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