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근절해 식품안전 강국 구현
제 68차 수의정책포럼, 정승 처장“축산물 위생업무 일괄적으로 관리해야”
지난 4월 4일 열린 ‘제 68차 수의정책포럼’에 정승(식품 의약품안전처) 처장이 연자로 나서 ‘2014년도 식품의약품 안전정책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식약처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청에서 처로 승격하면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량식품 근절 활동 강화
정승 처장은 “올해부터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국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향상하는데 중점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과학적 안전과 심리적 안심 격차 해소를 위한 소통 강화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불량식품 근절 활동 강화를 위해 불량식품 근절 추진단을 활성화해 범부처 협력의 연중 기획단속을 실시한다는 게 정 처장의 계획이다.
지난해 식약처 조사 결과 국민이 느끼는 식품의약품 안전체감도는 7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66% 대비 소폭 상승한 결과다.
또한 이날 정 처장은 2014년 식약처 핵심 추진과제로 ‘먹을거리 관리로 식품안전 강국 구현’을 내세우며, 세부과제로 △기본 안전관리 지속 추진 △사전 예방대책 확대 및 강화 △건강한 식생활 환경 확충 등을 꼽았다.
한편 질의응답 시간에는 축산물 위생업무 일관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축산물 위생업무를 담당하던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많은 수의사들이 식약처로 옮겨갔지만 도축장 및 집유장 등의 관리는 여전히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위임돼 있어 위생업무에 대한 우려가 나온 것.
부처간 협력 업무처리
정 처장은 “박근혜 정부는 부처간 협업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부처간 협력으로 업무를 처리하는데 문제가 없다”며 “어느 부처가 축산물 위생업무를 맡든지 같은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처장은 지난 2011년 수의분야 발전과 수의업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수의사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