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연구회’ 출범 앞두고 워크숍 성공적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인의학 성공사례 수의학 접목…수의신경외과 표준치료 가이드 마련할 것
웨스턴동물의료센터(원장 홍연정)가 지난 8월 10일 6층 로봇수술실에서 국내 수의 뇌신경외과 분야의 발전과 첨단 수술 기법 공유를 위한 ‘제1회 뇌신경 연구회 사전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뇌신경연구회’ 공식 출범을 앞두고, 울산 중앙병원 최민규(신경외과) 과장이 웨스턴 의료진에게 수술기법과 최신 의료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뇌혈관 인터벤션부터 뇌종양 수술까지’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며, 인의학과 수의학의 경계를 허무는 협력의 장이 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최민규 과장을 비롯해 웨스턴동물의료센터의 홍연정 원장, 박정훈 내과원장, 황현민 부원장, 권오경 외과자문 교수, 지서연 영상진단 부장, 류학현 외과과장, 이정하 마취과 팀장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뇌혈관 인터벤션과 혈관조영 실습 △뇌종양 수술 최신 술기 △자동조절 밸브 VP 션트 수술 △뇌혈관 수술 전략 △오마야 리저버 삽입 수술 등을 다뤘는데, 특히 웨스턴동물의료센터 뇌종양 환자에 혈관 색전술을 적용한 뒤 종양 절제술로 이어지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 시간 단축과 출혈 감소, 환자 안전성 향상 가능성을 확인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민규 과장은 인의 신경외과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수의분야 적용 시 고려해야 할 변수와 주의점을 상세히 설명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참석자들 또한 인의학의 성공 사례를 수의학에 접목하는 방안과 환자 맞춤형 술기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가는 열정을 보여줬다.
홍연정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혈관 색전술 도입, 첨단 장비 활용,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수의 신경외과 의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뇌신경연구회는 앞으로 정기 학술 모임, 술기 교육, 케이스 리뷰, 신기술 도입 검토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국내 수의 신경외과 표준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