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부, 2차 세미나서 “감염성 피부염 국제 가이드라인 제시”

수의임상피부학회와 공동 ‘제2차 임상학술세미나’ 성공적으로 마쳐

2025-08-22     김지현 기자

대전수의사회(회장 정기영)가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회장 강종일)와 공동으로 지난 8월 10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2025년도 제2차 임상학술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반려동물 피부질환에 대한 임상 지견’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아토피 피부염부터 감염성 피부염, 귀 질환 및 배양·감수성 검사까지 임상 현장에서 필수적인 피부질환 주제들을 깊이 있게 다뤘다. 

강의는 먼저 김효진(센트럴동물병원) 원장과 박희명(건국대) 교수가 ‘아토피성 피부염: 새로운 치료 및 관리법’을 주제로 시작해 이창민(전남대) 교수가 ‘개의 감염성 피부질환: 진단과 치료’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특히 이창민 교수는 감염성 피부질환과 관련해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와 국제신장학회(IRIS), 국제반려동물감염병학회(ISCAID)의 최근 업데이트된 국제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며 진료의 기준을 제시해주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또 농피증 진료 과정과 세포학상 진단 기준을 제시하고, 세균 배양 및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가 언제 필요한지 설명했다. 

이창민 교수는 “세균 배양 및 항생제 감수성 테스트는 진단 및 배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전신 항생제 투여 시 치료 실패 방지와 항생제 남용 리스크를 감소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검사를 추천하는 일반사항으로는 이전 항생제 투여 경력 유무, MRSP 감염 병력, 병원 방문 빈도, Referal hospital 방문 유무”를 꼽았다. 

이어 이미경(고양이동물병원 소설) 원장이 ‘고양이의 감염성 피부질환’을, 강민희(장안대) 교수가 ‘귀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강의하고, 윤장원(강원대) 교수가 ‘세균 배양 및 항생제 감수성 시험’에 대해 강의해 관심을 모았다. 

정기영 회장은 “오늘 교육이 회원 여러분들의 진료 역량을 한층 더 강화시키고, 동물병원 경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들의 권익 보호와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는 우리 회의 큰 동력이 된다”며 회원들의 관심을 독려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강종일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다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