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5 한국반려동물보고서④

“치료비 평균 102만7천원 2년새 2배 증가”

2025-09-18     개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올해 6월 발표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치료비는 최근 2년간 평균 102만 7천 원을 지출, 2023년(57만 7천 원)에 비해 2배나 늘었다.

‘평균 100만 원 이상’ 고액을 지출한 반려가구는 26.2%로 이전 조사보다 7.5%p 증가했으며, 이 중 70.2%의 반려가구가 지출한 금액은 146만 3천 원으로 이 역시 2023년(78만 7천 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치료비 지출 항목 1순위는 ‘피부질환 치료비’(46.0%)로 이전 조사(39.6%)에 비해 6.4%p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전 조사에서 1순위를 차지했던 ‘정기/장비 검진비’는 올해 43.9%로 8.0%p 감소하며 2순위로 하락했다.
병원비를 제외한 양육비는 월 평균 19만 4천 원으로 이 중 식비로 절반 이상(57.6%)을 사용했다.

반려동물 전용 자금 저축 또는 보유하고 있는 반려가구는 26.6%로 ‘질병이나 상해 대비 병원비’ 마련 목적이 73.3%로 가장 많았으며, 전용 운용 자금은 평균 239만8천 원, 월 저축액도 매달 19만2천 원으로 조사됐다.
펫보험 가입률은 12.8%로 가입 저해 요인은 ‘보험료 부담’(50.6%)이 가장 컸고, 펫보험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로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46.1%)을 지목했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