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동물보건 컨퍼런스’ 개회식서 낭독…동물 생명존중 사명 재확인
“동물보건사 책무와 윤리의식 선서”
2025-10-11 김지현 기자
한국동물보건사협회(회장 김수연, 이하 동보협)가 지난 9월 28일 열린 ‘제6회 동물보건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동물보건사 선서문’을 낭독, 전문직으로서 동물보건사의 책무와 윤리 의식을 되새기고, 동물의 생명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자세를 선서를 통해 다짐했다.
김수연 회장은 “전문직에는 전문지식과 직업윤리라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이번 선서가 단순한 의식이 아닌 직역의 정체성과 소명을 확인하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선서문에는 “동물보건사로서 관계법령과 윤리를 준수하며, 동물진료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정직한 태도로 임할 것”이라는 맹세와 함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동물보건학의 발전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동보협은 동물보건사가 면허제가 아닌 자격제로 출발한 현실을 지적하며, “왜곡된 제도 속에서도 윤리적 의식과 소명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전문인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연 회장은 “동보협은 매달 웨비나와 다양한 학습 교류의 장을 마련해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동물보건사의 직역 확장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협회 가입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150여 명의 스탭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선 촬영과 마취 모니터링’을 주제로 동물보건사의 업무와 역할을 실전 중심으로 강의해 시선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