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서울 및 수도권 유일 고양이 혈액공급 거점병원 역할 본격화

한국동물혈액은행과 응급 수혈 지원 업무협약 체결...보다 신속한 혈액 지원 가능해져

2025-10-14     박진아 기자

웨스턴동물의료센터(원장 홍연정)이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전문 혈액은행인 한국동물혈액은행과 응급 수혈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서울·수도권 내 유일한 고양이 혈액 공급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응급 환자 대상 혈액의 안정적 공급 △전국 동물병원 네트워크와의 신속한 연계 △보호자 부담 경감을 목표로 협력하게 된다. 

특히 추석 연휴와 같은 장기 휴일에도 고양이 환자에게 긴급 수혈이 필요한 경우 웨스턴동물의료센터를 통해 보다 신속한 혈액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치료 골든타임을 지키는 수준을 넘어 환자의 생명과 보호자의 행복을 지키며,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연정 원장은 “중증 환자일수록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혈액 부족으로 치료가 지연되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동물혈액은행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물혈액은행은 지난 20여 년간 반려동물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해 왔다. 

관계자는 “반려동물 환자의 수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혈액 수급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혈액 지원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웨스턴동물의료센터는 뇌신경센터, 심장센터, 내과 및 외과 전문 의료진을 갖춘 2차 진료기관으로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응급 의료 지원 체계 강화와 사회적 책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