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중국 소동물 수의피부학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심화교육 및 워크숍 지속적으로 진행
‘CSAVD 2025’서 중국 수의임상피부학 발전상 확인
‘2025년 제1회 중국 소동물 수의피부학 컨퍼런스(CSAVD 2025)’가 지난 10월 14~16일 3일간 중국 텐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CSAVD는 소동물 피부학 수의사들 간의 국제 교류 플랫폼을 목표로 발족해 앞으로 정기적인 컨퍼런스를 통해 소동물 피부학 진단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수의사들 간의 학술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첫 컨퍼런스에서는 소동물 피부질환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세계적인 소동물 피부학 전문가들의 최신 강연을 접할 수 있었는데, 강의는 중국 강사진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독일, 한국, 태국, 일본에서 초청받은 연자들이 대거 참여해 3일 동안 3곳의 그랜드볼룸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띤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개와 고양이의 피부질병’에 대한 최신 임상 진단과 치료 기술이 발표돼 주목받았는데, 발표는 콘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돼 50여 명 이상의 많은 임상수의사들이 참여, 자신의 케이스를 발표하며 열띤 경연을 벌였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1등, 2등, 3등상이 선정됐으며, CSAVD 측은 “향후 주기적으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SAVD 컨퍼런스는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컨퍼런스’를 모델로 중국에서도 전국적인 피부임상학회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컨퍼런스 연자로 참석한 박희명(건국대) 교수는 ‘AD에 대한 전신 사이클로스포린 치료의 효능’을 주제로 강의하고, 패널 토론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박희명 교수는 “중국의 소동물 피부 임상도 새로운 진단과 치료 기술을 많이 활용해 이미 많은 발전을 이룬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CSAVD는 주기적으로 외국의 유명 강사들을 초청해 세미나와 심화교육 및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몇 년 이내에 많은 전문의가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CSAVD는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컨퍼런스에 초청됐던 Dr. Janet Zao가 주관하고, 개업 수의사인 류신이 회장을 맡아 중국 수의사회의 인증을 거쳐 향후 전문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